2019.08.04 싱가포르



점심식사는 맛있는걸 먹어야지... 싱가포르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제일 먼저 칠리크랩을 먹어보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페퍼크랩만 먹었음)

이번에는 4명이니까 별도로 일행을 모을 필요가 없다


오차드로드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예전에도 갔었던 뉴턴 푸드센터(호커센터)였다

이곳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가격도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와 동선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건 지난 여행 포스팅..

2014/09/17 - [아시아/싱가포르] - [2014 여름휴가] 26. 뉴튼 푸드센터에서 맛보았던 힌두 요리

2014/09/29 - [아시아/싱가포르] - [2014 여름휴가] 34. 페퍼크랩 vs 칠리크랩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곳은 낮보다는 저녁시간대에 활발하게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거의 절반밖에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많은 편 아닌가?


뭐 특별히 볼 것도 없이 칠리크랩을 취급하는 식당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리고, 너무 친숙하게 한국말로 호객을 하는 업체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메뉴판이라도 한번 보자.. 친절한 호객행위에 우리들은 넘어갔고, 4명이서 먹을 100달러의 세트를 골랐다

게를 두 마리를 주니까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을 모두 맛 볼수 있는 세트이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베스트메뉴로만 구성된 세트이다

크랩 두마리 선택, 새우볶음밥에, 시리얼새우, 그리고 서비스로 주는 번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을 상대해왔을까.. 정말 능숙한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거의 100프로 한국인이다



밤이 되면 이곳도 엄청 붐빌 것이다.. 낮에는 뜨겁기도 하고 이곳은 거의 비어있는 상태



31번 가게 옆에 있는 쥬스가게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는 중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손님들은 31번 가게에서 음식을 사고, 이곳에서는 음료를 산다

너무나 완벽한 조합이다.. 자연스러운 고객응대도 한몫 한다







이건 사탕수수 주스인데 은근 맛있다



내사랑 시리얼새우

저 부스러기가 정말 맛있다. 그 어떤 튀김이랑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릴 맛이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낸 새우

홍콩에서 먹었던 볶음밥이 생각나는 맛이다



그리고 이게 그 유명한 칠리크랩이다

엄청나게 매운 건 아니지만, 은은한 매콤한 맛과 삶아낸 게와 잘 어울리는 요리이다

소스에 게살이 섞여 있어서 남길 수 없다


빵에 찍어먹고, 밥에 비벼먹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요리



서비스로 주는 번은 소스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꽃빵과는 다른 새로운 맛.. 건빵을 부드럽고 크게 만든 모양이고 맛도 비슷하다



그리고 이건 페퍼크랩이다

나는 칠리크랩보다는 페퍼크랩이 취향이라.. 이걸 더 좋아한다

저 소스가 너무나도 내 취향이다



그리고 이건 뭔가 아쉬워서 그 옆집에서 주문한 사테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아주 종류별로 다 먹어볼 수 있다

맛도 상당히 익숙한 맛이고, 독특한 향신료도 느껴지지 않아서 아마도 싫어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정신없이 식사를 끝낸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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