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여름휴가] 34. 페퍼크랩 vs 칠리크랩

2014.08.06 싱가포르 뉴튼

리틀 인디아에서 버스를 타면 MRT보다 빠르게 뉴튼으로 갈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 마지막날인데 아직 크랩을 못 먹어서..

그래도 무슨 맛인지 너무 궁금해서 혼자라도 가보기로 했다

다시 찾은 뉴튼 푸드센터

뉴튼 푸드센터의..정확히 몇 호인지는 기억이 안나나

한국인이 많이 찾는, 그리고 아예 대놓고 태극기까지 붙여놓은 가게로 갔다

주문을 대충 하고.. 번이 무료로 제공되길래 한번 먹어 보았다

맛있는데?....

건빵을 크게 불려놓은 맛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난 칠리크랩을 시켰는데 페퍼크랩이 나왔다(..)

둘 다 먹어보고싶었는데.. 이 점은 마음에 안들었는데 뭐 어쩌니. 그냥 따지고 싸우는거보단 걍 먹어보자 가격도 똑같은데

내 앞테이블의 한국인 남자분은 크랩을 포함하여 요리 3~4개를 시켜서 혼자 먹고있더라..

이정도면 1인분 분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것을 안먹는다면...

비쥬얼은 꽤 좋고 냄새도 좋다

그렇게 크게 맵지도 않고..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았다

사람마다 평이 다른데 칠리크랩을 더 좋아하는사람, 페퍼크랩을 더 좋아하는사람으로 나뉜다

그런데 난 칠리크랩을 못 먹어봤으니 무엇이 낫다고 판단할 수가 없다

저렇게 게딱지에 붙어있는 살을 젓가락으로 긁어서 먹으면 맛있다

밥이 생각난다..

어떻게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그냥 허겁지겁 먹었다

다 먹고나니 정말 궁금해졌다

칠리크랩은 어떤 맛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