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4 싱가포르



여행을 꽤 오래전부터 계획했었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어느날 어딜 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여행 당일까지도 어디갈지를 결정해야 했던 우리.. 결국 뭔가 똑부러지는 해답을 찾지는 못했다


아무튼 아침을 먹고 우리는 보타닉 가든에 가기로 했다

아직 해가 본격적으로 뜨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덥지도 않으니 걷기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교통카드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이지링크가 있어서 그걸로 잘 쓰고 왔는데

최근에는 심플리 고 라는 서비스를 시행해서 그냥 일반 신용카드로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한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도 몇 종류는 지원이 된다. 아쉽게도 내 것은 안 되었다


와이파이 모양같이 생긴 마크가 있어야 가능.. 저게 있으면 꽤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을텐데









정식 명칭은 보타닉 가든스


예전에 여행기는 이곳에서

2014/08/22 - [아시아/싱가포르] - [2014 여름휴가] 8.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스(Botanic Gardens) -1-

2014/08/25 - [아시아/싱가포르] - [2014 여름휴가] 9.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스(Botanic Gardens) -2-

2014/08/26 - [아시아/싱가포르] - [2014 여름휴가] 10.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스(Botanic Gardens) -3-


3편이나 되었다; 이제는 그럴 의욕도 없어서 그냥 하나의 포스팅으로 퉁치기는 했지만..

지금 보면 사진도 예전 게 더 나아보인다





아침부터 이렇게 운동을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분들 말고도 조깅하는 사람도 많고,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다

공원이 워낙에 크다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싱가포르 국적의 사람 말고도 외국인들도 정말 많았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목이 말라서 뭔가를 마셔야 했다

카페테리아는 그렇게 시원하지 않았고, 밖에서 먹으려면 새들이 많이 날아와서 조금 귀찮았다


자동판매기에서 음료를 뽑아서 걸터앉아서 마셨다

공원의 1/4도 채 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몸이 지치는 것은 무엇.. 

이것이 5년 사이의 온도차인가







공원 자체가 하나의 식물원이라고 보면 좋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열대식물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데

우리가 딱히 식물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것들은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특정 구역은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했는데, 우리는 그냥 가볍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만족했다









보타닉 가든의 대표적인 명소인 밴드스탠드

우리나라의 정자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잔디밭 중앙에 딱..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간다

나 또한 그랬었고...


정말 우리가 돌아다닌 부분이 공원의 일부분에 불과했고

다 보기에는 정말 무리가 있었다.. 그 아무리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구석구석 다 보느라 돌아다니는 것은 시간낭비일지도 모른다.. 이곳에 장기적으로 있는 분들은 몇 번에 걸쳐서 가보자







공원과 연결되어있는 MRT는 단 한 곳 뿐이고 공원은 세로로 길쭉하게 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시 MRT로 돌아가는 것도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힘들다

더구나 나 혼자가 아닌 4명이 단체로 움직이는 것은 더욱 그렇다. 내가 되었던 누가 되었던 힘들면 멈춰야 하는 것이 맞기 때문.

그래서 적당히 택시(그랩)을 타고 이곳을 빠져나갔다


4명에서 요금을 나눠 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이다.. 이런 단체여행 정말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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