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9.06.24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도쿄에 갔다가 다시 카와사키로 돌아왔다
늦은 시간.. 라멘이나 먹고 돌아가면 딱 맞을 듯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서 갈 만한 곳은 역시 라멘집밖에 없다
호텔이 있는 서쪽 출구쪽에는 별로 없고, 거의 동쪽 출구 쪽에 식당이 많이 있다
동쪽 출구쪽에 있는 나카미세도리
가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그냥 유흥가다;
카라오케나, 캬바쿠라(캬바레 클럽) 등등 밀집해 있는 곳이다
군데군데 옷을 차려입고 서 있는 사람들이 바로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삐끼)이다
자연스럽게 그 곳에 있는 사람들도 식사를 해야 하니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밥집도 꽤 있다
그냥 가다가 발견한 츠케멘 전문점인 미타제면소(미타세이멘죠)
카와사키점이라는 것을 봐선 체인점이다.. 알아보니 본점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 (JR 타마치역 근처)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당연히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았다
그렇게 안내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카운터석으로 갔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츠케멘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니 너무 반가웠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수준높은 츠케멘을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본토만 할까
면은 양에 따라서 가격을 더 받거나 덜 받거나 하는데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제일 적은 양으로 골랐다
(보통, 중, 대 사이즈는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 듯)
기왕 먹는거 사치스럽게
일단 사이드메뉴로 카라아게를 추가했다
육즙이 터지는게 바로 이거다 싶었다.. 일본에 가면 항상 먹는 카라아게
교자도 꽤 맛있었다
먹고 싶은 것은 망설이지 말고 다 먹어봐야 한다.. 음식을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이게 제일 적은 양
이렇게 사이드도 든든하게 먹어서 좋다
순식간에 다 먹어치운 나..
배고픔을 쌓아놔서 그런가
부담도 없고 맛도 좋고 일본에서는 이런 식사가 참 만족스럽다
결제를 현금으로만 받는다는 것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좋았던 곳이다
보통 이렇게 영세한 가게들은 대부분 현금만 받는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이다
적어도 교통카드 결제 정도는 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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