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미야기현 마츠시마마치



우리의 첫 여행지는 미야기현에서 가장 관광으로 밀고 있는 마츠시마에 다녀왔다

마츠시마(松島)라고 해서 섬인 것은 아니고, 그냥 동네 이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려수도해상공원 같은 뭐 그런 리아스식 해안에 섬이 많고.. 그래서 풍경이 좋아서

일본 3대 절경이라고 하는데.. 3대 XX는 그냥 마케팅 용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이 부근에선 많이 유명한 곳이라 안 갈 수가 없어서 한번 가 보았다

바다는 언제 봐도 좋으니까



명절이나 골든위크 시즌은 아니라서 주말이라도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해야 했다

조금 일찍 간다면 접근성 좋은 주차장에 댈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우리는 이곳에서 관광을 하기 이전에 뭐라도 먹어야 했다

처음에는 그냥 공항에 내리자마자 뭔가를 먹으려고 했는데, 관광지에서 그 동네 명물을 먹어보는 것을 택했기 때문에 조금 배고픔을 참고 이동했으니까... 일단 빨리 먹을 것을 찾아보자


이 동네가 굴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사실 굴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먹어보는 걸로



마츠시마 야키가키 하우스라고

구운 굴을 파는 곳이다. 그래.. 그래도 비린 굴이라도 구우면 맛있지 않을까

(다양한 해산물을 골고루는 좋아하지 않는 나)



일단 뭐가 있나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마츠시마 어시장이다(松島さかな市場)

그냥 작은 규모의 어시장이다. 도매는 취급하지 않고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곳인 듯











특별히 살 것은 없어서 일단 식사나 하기로 했다

세트메뉴가 있고, 단품도 있는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 세트메뉴를 먹어볼까?


굴밥, 굴이 들어있는 미소시루가 기본이고,

굴만 주느냐 아니면 굴과 조개를 주느냐의 차이



이렇게 직접 숯불에 구워 주는데, 비주얼은 참 좋다..





나는 조개도 같이 먹고 싶었으므로 이 세트로...





굴밥..

굴밥이 굴밥이지.. 못 먹을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입맛에 맞는 건 아니었다

뭔가 몸에 좋다는 생각으로 먹는 정도?





구운 굴, 그리고 가리비와 소라가 구워져서 나오는 나름 호화세트이다





역시 나는 이게 취향인가...ㅠㅠ

다른 것들은 입맛에 맞지 않는 듯, 굴 무제한 코스도 있으니 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고기를 먹거나 해산물도 새우나 가리비 위주로 먹어야겠다




이 지역의 또다른 특산물인 즌다(ずんだ) 라고 하는 놈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즌다는 완두로 만든 앙꼬라고 해야하나? 녹색 팥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즌다로 만든 디저트를 이곳저곳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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