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9 ICN -> PEK



급하게 중국 베이징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지금부터 쓰는 것은 4박5일간의 중국 출장 중 업무 이외에 겪은 일들을 정리한 여행기가 되겠다

급하게 결정된 출장이 다 그렇듯이 전날까지도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좋은 일로 가게 된 출장도 아니었을 뿐더러....


아무튼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을 가지고 떠난 인천공항



피곤하다



법인카드가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기에 갔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밖에서 사먹어도 될 정도

마티나 라운지.. 분위기는 완전 시장바닥 수준이다

게다가 사람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는 금요일 아침

그냥 배에 무언가를 넣는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래도 이 불고기는 좋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 같이 혼자 온 사람들은 저 구석에 있는 별실로 가서 벽을 보고 식사를 해야 했다

의자도 그냥 회사 구내식당에서 쓰는 의자에 앉아서 벽을 보고..

정말 밥만 먹고 가라는 의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이걸 돈 주고 가려는 사람들은 생각을 한번 해 봐야 한다





라면은 먹고 싶지도 않았다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정말 위장에 음식을 주입하는 수준으로 볼일을 보고 나왔다

금요일 아침이 다 그렇지 뭐... 아마도 낮에 가면 여유있게 식사를 할 지도 모른다





회사에서 비행기는 최대한 싼 것을 잡아주기 때문에

일단 예약은 아시아나가 아닌 에어차이나로 예약이 되었고, 코드쉐어로 아시아나 기체를 타고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비상구 옆 자리를 배정받았다

다리는 쭉 뻗고 갈 수 있었다







X같은 기체.. X같은 밥..

그냥 고기랑 빵만 건져먹었다





내게 있어 중국이란 나라는 처음이다

물론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중화권 지역은 가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중국 본거지로 가는 것은 처음

비자를 받는것도 몰랐었으니깐.. 중국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만 잔뜩 안고 불안감만 잔뜩 안고 가는 중이었다


벌써부터 뿌연 공기에 밖에 나가면 숨은 제대로 쉴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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