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닭골목의 장안통닭에서 맛본 수원왕갈비통닭

2019.02.17 경기도 수원시

영화 "극한직업"의 대 흥행으로 주목받게된 수원 왕갈비 통닭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로.. 다들 왕갈비통닭의 맛을 궁금해했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수원은 자주 가는 동네이기도 했고, 통닭골목도 가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부담없이 가보았다

수원왕갈비통닭의 원조라고 불리는 이곳 남문통닭은 휴일을 맞이해서 통닭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줄이 꽉 차 있었다

저런 곳에서 먹고 싶진 않고...그냥 옆집이나 가보련다

원조의 맛은 1년 뒤에나 맛보기로 한다

대신 그 옆집의 장안통닭에 가보기로

여기도 통닭이라면 빠지지 않는 가게일 것이다

기다리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넓은 가게에 앉아서 치킨을 주문했다

닭똥집과 통마늘 서비스

이것도 소금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수원 왕갈비통닭..

이곳에서도 파니까 한번 먹어볼까?

후라이드 반반이 혹시 되나 물어봤는데 안 되서 그냥 한 마리로 먹었다

내가 생각한 왕갈비통닭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파가 올라간 것은 조금 의외인데?

이런 통닭은 양념맛이 많이 지배되기 때문에 조금은 도박성이 있다. 양념이 맛이 없으면 통닭맛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마련..

튀겨진 통닭 자체의 맛은 너무나도 훌륭한데, 역시 소스는 조금 도박성이 있지 않았나.. 

조금 더 바짝 쫄아들어간 양념맛을 기대했었는데 그냥 묽은 양념에 적셔진 느낌이라 그렇게 좋지 못했다

다음부터는 그냥 후라이드를 시켜서 소금도 찍어먹고 양념도 찍어먹어야겠다

그래도 수원 통닭골목은 언제든지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맛 : ★★★

후라이드가 훨씬 낫다

분위기 : ★★★★

널널해서 좋았다

서비스 : ★★★★

무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