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보았다. 샤로수길의 텐동 요츠야

2019.01.13 서울특별시 관악구

올해들어서 처음 가보는 서울대앞 샤로수길

이곳에 예전부터 맛집으로 소문났었던 텐동 요츠야에 가보기 위함이었는데, 한참을 미루다가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이곳이 뭐 유명한 것은 꽤 오래 되었고, 지금은 상당한 대기시간을 자랑하는 맛집으로 발전하였다..

늘 그랬듯이 휴일이라 관악구청에 주차를 하고 나왔다

아직은 사람이 많을 시간대가 아닌 게, 일요일 아침이었고 적어도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가게는 별로 없기 때문..

이곳 텐동 요츠야에 도착

그냥 아예 빨리 가서 문 열자마자 먹을 생각으로 일찍 갔다

거의 40분 정도를 기다린 것 같은데, 다른 가게보다 살짝 늦은 시간(12시)에 문을 열기 때문..

한겨울이었고, 그늘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체감적인 추위가 엄청났다

내가 갔을 타이밍엔 앞에 두 명이 대기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이것도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지나지 않았다

어쨌든 자리에 안내받을 수 있었다

당연히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는 앉지 못했다(원하는 자리가 있진 않았음)

이건 서비스 같아 보이지만 서비스가 아니다

느끼할까봐 콘샐러드를 같이 주문한 것이다

이곳에 가 볼 기회가 얼마나 있으리라... 당연히 모든것이 다 들어간 스페샬 텐동을 주문했다

이것저것 다 있고 거기에 전복까지 들어간 럭셔리한 텐동이다....

밥 위에 각종 튀김이 올라가 있고, 진한 소스가 뿌려져 있는 음식이다

온통 튀김이기 때문에 상당히 느끼할 것 같다...실제로 느끼해서 일본에서도 텐동을 잘 먹지 않았다

비주얼, 맛 모두 빠지지 않는다

특히 내가 좋아했던 것은 이 김튀김... 이것만 한 10장이랑 새우랑 같이 먹고 싶다

가게가 한가해서 이렇게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복이 들어가서 가격이 올라갔지만 전복까지는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텐동 자체는 이 근방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매우 괜찮은데, 그냥 음식 자체가 너무 느끼해서 나한테는 조금 안 맞는.. 

오렌지 주스와 김치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맛 : ★★★★

맛은 최고다. 하지만 내 주관적으로 너무 느끼하다. 텐동이 가진 종특이므로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 가게만큼 텐동을 잘 하는 가게를 찾기 힘들 듯

분위기 : ★★★★★

전형적인 일본 식당 분위기, 과하게 꾸미지도 않고 텐동을 즐기기에 적합한 분위기

서비스 :  ★★★★

특별히 좋을 것도 나쁠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