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4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우리가 렌터카로 갈 최종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조금 떨어진 몬터레이라는 곳이다

그곳 해안도로를 따라 경치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이 바로 이번 렌터카 여행의 테마이다

원래는 바다가 아닌,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려고 했지만, 지난번 산불의 영향으로 계획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비가 내리는 것은 여전히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차에서 마실 물, 그리고 잠시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고속도로를 빠져나왔다

미국이 다 그런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행 중에 고속도로에 휴게소라는 개념은 없었다

다만, 이곳을 빠져나간다면 주유소와 매점이 있다는 표시는 있었다


유료도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은 자유로운 듯







몬스터의 에너지 드링크의 종주국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종류의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가 있었다

가격도 싸고.. 카페인의 양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놈과 다르다







작은 매점이었지만

운전 중에 필요한 음식들은 갖출 것은 다 갖추었다



각 도로마다 제한 속도가 있어서 그 속도에 맞춰서 크루즈를 걸어놓고 정신없이 달렸는데, 어느새 도착하였다

첫 번째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꼬박 달리면 두시간 반은 가야 하는 먼 거리에 있는 

빅스비 크릭 브릿지 (Bixby Creek Bridge) 하이빅스비

멋진 절벽 해안에 걸쳐 있는 거대한 다리이다


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어느서부턴가 잘 되던 셀룰러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서 조금 애를 먹었다.





사진으로는 그 웅장함을 다 표현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리고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날씨는 더 아쉽다

비가 오지 않음에 감사해야 했다



다리 자체는 생각보다 튼튼해 보이지 않는 이미지라..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빅스비 크릭 브릿지에서 보낸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딱히 뭘 할 수 없는 곳이라 일단은 다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 펼쳐지는 해안도로의 장관이 멋지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곳이 1번국도였다



가라파타 주립 공원?

해안가에 있는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공원인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냥 신기해서 한번 들러봤던 곳인데..





특별한 감동은 없었고 그냥 바다를 조금 더 가까이서 봐서 좋았다





이젠 뭔가 특별한 것 없이 아예 바다 근처로 가보고 싶었는데, 이 역시 1번국도를 계속 따라가다가 발견한 그냥 해변가의 주택가


몬터레이의 델 몬트오렌지주스 해변이다



역시 사람이 없는 한적한 동네였다

바로 앞에 있는 주택가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바닷가를 매일 보면서 산다는 것인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파도가 멋지게 몰아쳤다

여름에는 서핑도 많이 할 듯 한데..





동네 주민인 듯

이런 축복받은 곳에서 개와 산책을 할 수 있다니 이런 노년 생활을 꿈꿔 볼 만 하다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차가 꽤 많이 찌그러졌는데 그냥 쿨하게 타고 다닌다

어딘가 깨진 범퍼를 청테이프로 붙여서 다니는 차도 있었다



오렌지주스가 생각나는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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