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 15 오키나와현 온나손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들어왔다

처음에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 바우처, 그리고 온천 이용 바우처를 줘서 그거나 이용하고 하루밤을 끝내려고 한다



대형 호텔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를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

나갈때나 하나 사 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쇼핑을 할 때 "나중에 사야겠다" 라는 생각은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이번 여행에도 사려는 것을 제때 사지 못해서 후회를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그냥 필요한 것이 눈에 보이면 나중에 미루지 않고 그냥 사야겠다



호텔이 너무 커서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것 만으로도 꽤 걸어야 했다

밤에만 이용했던 대욕장은 건물 끝에 있어서.. 그래도 저녁에 많이 먹은 것을 소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사우나스파 하마노유

시설은 생각했던 것 보다 그렇게 좋진 않았다. 특히 노천탕이 없었던 것은 조금 실망..

어차피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사우나보다는 수영장을 본격적으로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이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에 가면 웰컴드링크를 한잔 마실 수 있는데

이게 셀프 서비스라.. 그냥 가져다가 마시면 되고 가져갈 수도 있다

1회용 컵에 주기 때문에..



시쿠아사 음료 + 아와모리 조합 칵테일

그런데 아와모리의 양을 정말 조금 넣어야지.. 이게 보통 독한 술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별로 맛이 없었다. 술을 너무 많이 태워서 그런가

결국 살짝 알딸딸한 기운을 남기고 바람을 쐬러 나갔다





실컷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호텔 테라스에서 보는 전망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몇일 전 보았던 일기예보의 예상과는 달리 날씨가 하루종일 좋을 예정이다









단순한 호텔이 아닌 복합 리조트인 만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참 많았다

수영장, 스파는 물론 게임장도 있었고.. 물론 우리가 원하는 게임장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좋아할 만 하겠다



호텔 밖에도 걸어서 갈 만한 편의점이 있지만 그래도 호텔 안에 있는 편의점의 편리함은 따라가지 못한다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쿠폰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호텔이 너무 커서 한 곳에서만 제공하지는 않는데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양식 부페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탄챠베이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곳도 엄청나게 넓어서 가는데 정신이 없다

창가에 앉고 싶어서 발품을 조금 팔아야 했다

한번 자리에 앉으면 자리에 앉았음을 표현하는 카드를 놓아 그 자리는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갖지 않고 음식을 가져올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자리가 없어서 조금 헤맸는데, 결국 누가 가고 치우지 않은 자리를 직원에게 말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앉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곳은 자기가 갖다먹은 음식은 다시 가져다 놔야 한다







그렇게 먹을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모 비즈니스 호텔처럼 정말 먹을것도 하나도 없는 수준도 아니었고.. 

이정도면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계란을 종류별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칭찬할 부분


역시나 가격을 생각하면 엎드려서 절을 해도 모자란 수준으로 감사하며 먹었다



밖에서도 먹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조금 쌀쌀해서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은 그냥 안에서 먹는것이 낫다



계란...훌륭해

막 튀겨낸 따끈따끈한 계란은 아니었지만.





잠시 호텔 앞에 있는 해변을 살짝 바라보다가... 짐을 정리하고 나왔다



저녁 특정 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공연도 이루어진다

정말 보고, 할 것이 많은 곳인 것 같다

그래서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도 인기가 있는 곳이었다

가성비로는 이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지 않을까



나가기 전에 쇼핑도 조금 하고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하고 나왔던 호텔..


겨울에 오키나와를 간다면, 예산을 중요시한다면, 이 호텔에 묵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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