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6 베트남 하노이



우리가 이번에 먹어볼 음식은 반미(Bánh Mì)反美가 아니다

베트남식 바게트라고 보면 되는데, 프랑스에서 본 커다란 바게트가 아니라 한 뼘 저도 되는 크기의 작은 바게트다

베트남은 한 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프랑스의 문화가 많이 녹아 있는데 이 반미도 그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반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정말 엄청나게 많지만 그 중에 반미25 라는 곳에 가보기로 한다

어차피 거기가 거기..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

인기가 있는 시간대에는 꽤 긴 줄이 늘어서 있어서 기다려야 한다. 메뉴가 메뉴인지라 서양인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



일단 하나만 주문했다

다른것도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하나만 샀다. 최대한 조금씩 다양한 종류를 많이 맛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단 고수는 빼 달라고 했는데, 먹어보니 오이도 빼야 할 것 같았다. 오이 알러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어보면 오이의 향이 전체적인 맛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신경쓰인다면 그냥 고수와 오이를 모두 빼는 것이 좋을 듯





잘 구운 빵에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어 준다







그냥 서서 먹을 수도 있지만 건너편에 있는 별도의 매장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고, 음료와 함께 즐길 수 도 있다

우리는 소고기가 들어간 반미를 주문했는데, 바삭바삭한 빵에 안에는 촉촉한 재료들과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아까 이야기했겠지만 오이의 향이 맛을 지배하는 것 같아서, 오이는 빼는 쪽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따끈따끈한 빵에 맛있는 재료가 들어간 이 반미를 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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