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경상북도 포항시
외지 사람들이 아는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바로 호미곶이 아닐까..
포항을 굳이 갈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호미곶 정도는 아는 것 같던데, 그래서 가보기로 했다 호미곶
호미곶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서 갈 자신이 없었다
호미곶 근처에는 거대한 자기장으로 인해 빨려들어갈 것 같은 형상의 건축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새천년기념관.. 새천년을 맞이하여 태양의 기운을 모두 빨아서 레이저라도 쏠 것 같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지만 그래도 좋았다
이정도면.. 좋은거지
호미곶을 상징하는 저 손.. 처음에는 저 손에 앉은 새마저 조각상의 일부인 줄 알았는데
진짜 새였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지만 정말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머리가 다 날아갔다
왁스라도 발랐으면 큰일 났을 듯.. 제대로 바람머리가 되어 버렸다. 바다 근처라 그런지 반팔 반바지였지만 조금 쌀쌀했다
일출은 못 본 것에 대해서는 지금에서야 아쉬움이 2g정도 남는다
언젠간 또 갈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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