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8.08.02 독일 바이에른 뮌헨
전날엔 아무것도 안하고 땀을 쪽 빼면서 푹 쉬어서 정말 거짓말처럼 몸살이 다 나았다
마치 죽다 살아난 사이어인처럼 더 파워업된 나의 체력..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은 여행에 아낌없이 쏟아부을 수 있게 되었다
특별한 일정은 없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BMW 벨트나 한번 들렀다가 가볍게 쇼핑을 하는 정도의 일정을 계획했다
우선 제일 먼저 갈 곳은 뮌헨에서 가장 번화한 구시가지인 마리엔플라츠(마리엔광장)이다
숙소에서도 U반으로 무환승으로 3정거장만 가면 되서 접근성도 좋다
저런 가방을 메고 반바지에 운동화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
조용하던 한인민박 근처의 동네와는 달리
이곳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모인 굉장히 번화한 곳이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다
저 거대한 성 처럼 생긴것이 바로 신시청사이다
저렇게 고풍스러운 건물이 신 시청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도 그런게 새로 지어진 지가 100년 정도 되었으니 오래 된 건물이긴 하지만 새로 만들어진 시청이기 때문에 신 시청사라고 불리는 듯
뮌헨 중심가에 있어서 보지 않을래야 안 볼수가 없는 필수 관광지이다
실제로 보면 그 위용이 엄청나다
누가 애플빠 아니랄까봐 근처에 애플(애플스토어)도 빼먹지 않고 찾아갔다
딱히 뭘 사려고 간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독일의 애플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정말 급해서 사는 것 아니라면 이곳의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했던 우리나라보다도 더 비싸기 때문에 메리트가 전혀 없다
아이폰의 모델명이 같다는 것과 무음의 메리트를 제외하고선 전혀 없다
유럽에서 실거주자 이외에는 애플에서 뭘 사는것은 그냥 포기하는 것이 좋다
독일만의 독특함 같은 것은 없었고 그냥 보통 우리가 봐 왔던 애플의 분위기 그 자체였다
이곳은 뮌헨 프라우엔 교회
그냥 한 번쯤은 갈만하다
이곳도 거대해서 실제로 들어가 보면 위용에 놀라곤 한다
사람도 없고 생각보다 시원해서 더운 유럽 여행에선 이런 곳이 쉼터나 다름없다
다만 교회의 상층부에 올라가서 전망을 보고 싶었는데, 이 시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듯 싶었다
한쪽은 아예 공사중이었다...
커피를 조금 더 일찍 마셨어야 했는데..
그래도 중간중간에 이렇게 스타벅스의 아이스커피는 꼭 마셔주어야 한다
여름이 아니었으면 그냥 아무 카페에 가서 따듯한 커피를 마셔도 되는데, 이렇게 뜨거운 여름에는 조금 힘들지
일식당.. 잘 찾아보면 한식당도 있다
전 세계 요리는 다 먹어볼 수 있는 듯, 프랑스의 파리 만큼은 아니지만
햇볕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푸른 가을 같은 날씨에는 시계가 좋다면 저렇게 눈이 덮인 알프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 시기에 그런 것을 볼 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만큼 뮌헨이 알프스와 가깝다는 이야기이도 하겠지.. 수도에서 찬물이 나올때 왜이리 찬가 했는데 저 알프스에서 녹은 지하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신시청사 전망대나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엘레베이터 고장으로 운영 중지
꼭 이렇단 말이지.. 마리엔플라츠에서 어디 높은 곳 올라가기에는 틀린 것 같다
역시 독일이구나..를 생각하게 되는 깔끔한 지하철(U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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