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오스트리아 첼암제



이곳을 떠나는 기차시간이 조금 남아서 마을이나 조금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면 될 것 같다

여행기를 찾아보는데 이곳에서 가장 잘 나가는 호텔의 카페가 잘 되어있어서 그곳에서 풍경을 보면서 간단하게 쉬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혼자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큰 호텔인 그랜드 호텔 첼암제(이름이 그랜드 호텔이다)는 마을 중앙에 있기 때문에 찾기가 아주 쉽다





오전에는 일찍 도착해서 저 건너편에서 마을을 바라봤었는데

해가 넘어가고는 이곳에서 호수 반대편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일정이 반대가 된다면 내내 역광에 시달리게 될 지도...

타이밍을 잘 맞춘 것 같았다


중앙의 호수에서는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

아니면 자전거를 빌려서 호수가를 돌아보는 것도 가능한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그건 조금 힘들 것 같다

봄이나 가을에 간다면 더욱 좋았을 듯













호텔이 굉장히 오래되어 보인다

그래서 시설은 그렇게 좋지 않을 것..


그래도 저곳에 묵게 되면 참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곳은 호텔 정문은 아니고, 호텔 카페를 단독으로 이용할 사람들을 위한 통로이다

평일이라 그런가 정말 조용하다. 정말 들어가도 되는지 궁금할 정도로





웨이터가 딱히 안내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앉으면 알아서 온다

다만 조금 오래 있어야 오기 때문에 답답했지만 언젠가는 온다

인내심을 기다리고 앉아있으면 된다


분위기는 정말 좋은 듯, 가끔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을 빼고는



이렇게 바로 옆에서 조용한 피아노 연주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좋다





달고 맛있는 것들만..

아이스초코와, 초코 케익





꾸덕꾸덕한 초콜릿 맛이 진한 케익이었다

그냥 조용한 분위기에서 앉아서 휴대폰이나 만지면서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 같이 갔으면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욱 더 즐거웠을 텐데 그 점은 조금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내가 여름휴가에 이렇게 이곳에 앉아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호숫가에서 저렇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물이 깊지 않은건가? 저렇게 안전장치 없이 놀아도 괜찮을 지

나는 물이 무서워서 저런 것은 정말 못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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