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와카야마현 나치카츠우라쵸



여행4일차의 메인은 쿠마노나치타이샤에 가는 것이다

가면 나치폭포도 있고 구경할 것이 많은 곳이라 시간이 꽤 걸릴 거라고 생각해서 이것 이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았다

물론 이른 아침에 갔던 카츠우라항은 제외다


쿠마노나치 타이샤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차로 가는 방법이 있고 그냥 걸어 가는 방법이 있다

처음부터 아래에서부터 걸어갈 생각이었는데 길을 모르고 쭉 따라 올라가니 이미 타이샤에 와 있길래 그냥 다시 내려갔다

다이몬자카부터 올라가는것이 이 여행의 핵심 코스였는데 그걸 놓쳤으니....



아래에는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다 게다가 무료다

저 위에까지 올라가면 주차장이 협소하고 돈을 받기 때문에 그냥 여기 대놓고 걸어올라가는 것이 좋다

쿠마노 고도의 여러 시작점이 있지만 그 중 한 곳이다





이곳이 바로 쿠마노고도의 시작점인 다이몬자카이다

굉장히 방대한 트래킹 코스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우리가 가는 코스는 그것의 극히 일부겠지만..



입구에 작은 찻집이 하나 있었다

갑자기 관악산 입구에 위치한 보리밥집이 갑자기 생각났다.. 문화가 달라서 그런 거겠지만 왠지 비교됬다



조금 일찍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음산한 분위기의 길을 걸었다





수령이 800년된 나무도 볼 수 있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깊어지는 숲길.. 그래도 도중에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어 안심이다

아무도 없었으면 진짜 무서웠을 것 같은데


숲에 갔을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너무 좋다



도중에 옆길로 나오면 이런 길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구불구불한 길로 올라가면 차로도 올라갈 수 있지.. 아까도 그랬었다

저기 빈 공간에 의외로 주차공간이 있었는지 몰랐다

주차 하라고 만들어놓은 공간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다이몬자카의 길을 걸어가는 시간은 천천히 넉넉히 잡아도 30분이면 된다

그렇게 힘든 산행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경사도 그렇게 가파르지 않고 쉬는 구간도 많아서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나는 저질 체력이라 쉽지 않았다



바로 눈에 보이는 기념품 가게에 들렀는데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게...

쿠마노고도의 명소를 모에화시킨 캐릭터였다

쿠마노교통에서 만든 캐릭터인 듯.. 손에 버스를 들고 있는 것을 보니...



이런 포장은 오히려 맛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만든다니까

저 샘플은 맛있어 보이지만



이곳에서 파는 대부분의 과자들은 거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정말 하나 맛보면 사게 만들 정도로 맛있는 것들 뿐이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너무 더워서 손수건을 한 장 샀는데 퀄리티가 꽤 좋았다



얼마전에 샀던 에비센베도 이곳에서 팔고 있었다

물론 시식도 넉넉하게...


정말 맛있어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과자였다



고급진 낱개포장

가격도 괜찮은 편 큰거 한상자에 30개나 들었으니



이곳에서 와카야마 여행 기념 마그네틱을 하나 샀다



드래곤볼 시리즈

귤을 먹고있는 캐릭터들, 베지터에 이어서 손오공도 있었다



지역 관광버스인 쿠마노메구리버스

나치카츠우라 역에서 이곳까지 오는 듯..?



비가 왔던 전날과 달리 이날도 구름이 걷힌 청량한 날씨를 보여 주었다



아까 걸어왔던 다이몬자카에 비해선 이런 계단은 애교로 봐 줄 정도니까 조금만 더 걸어올라가면 쿠마노나치타이샤와 폭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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