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 타이베이시 중정구


세번째날 아침

일요일이었다. 그래서 전날에 먹었던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영업을 안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걸 먹어볼까 이리저리 검색했는데 딴삥이라는 대만음식이 있어서 그걸 먹어보려고 한다


어느 특정 집에서 딴삥을 찾는다기보다는

대만은 기본적으로 사먹는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사람 사는 곳 어딜가나 가볍게 먹을만한 음식을 팔고 있다

내가 묵은 호텔 주위에도 식당이 정말 많아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미리 딴삥(蛋餅)이라는 한자를 찾아서 그게 써 있는 식당을 골라 찾았다



식당 이름은 읽을 줄도 모른다

그냥 사람들도 많이 있길래.. 

그런데 주력은 토스트인 것 같았다 그냥 토스트 먹을 걸 그랬나?



한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

영어로도 통하지 않는 의사소통에 정말.. 손짓발짓 해가며 시켰다

그래도 딴삥은 알아들으니까 다행이었다

치즈 딴삥과 베이컨 딴삥을 시켰다

그리고 마실것은 뭘 시킬 줄 몰라서 아몬드차? 안닌도후가 생각나서 그걸로...



토스트와 딴삥 정도는 한자로 알겠는데 다른건 모르는게 많아서 고생했다



안닌도후가 떠올랐던 안닌차?

그냥 읽으면 행인차고 살구씨를 우린 차라고 하는데

안닌도후의 그 맛이 나서 안심했지만 그렇게 입에 착 붙는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먹을만 했다





그렇게 나온 딴삥...

이거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그냥 하나만 시킬걸



맛은 밀전병에 싸먹는 치즈, 계란, 그리고 베이컨 딱 그 맛이다

그런데 이게 맛이 생각보다 심심한데, 소스를 찍어먹어야 간이 맞다

그런데 소스는 조금 생소한 맛인 듯. 오히려 케찹과 잘 어울릴까 싶었다



그렇게 먹어본 대만 현지식

이렇게 간편한 음식을 주로 사먹더라...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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