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2 신베이시 반챠오구



대만 여행지 중에서 꽤나 인기있는 임가화원

이 나라에선 제일 규모가 큰 개인 정원으로 유명하다


잉거-싼샤를 둘러보고 중간에 돌아가기 전, 들러 볼 수 있는 코스로 일정을 짜 놨었다

타이베이 남부 투어를 한다면 필수적으로 들어갈 곳이 바로 이 임가화원이다


반챠오역에서 10~15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사람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다



보슬비를 거의 다 맞아가며 천천히 걸어가서 도착한 이곳

입장료는 80NT를 받는다


입구부터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눈에 띄였다

그분들을 조용히 따돌리고 조용한 곳만 골라 걸었다












임가화원이라고 해서 별 것 아니다

임(林)씨 가문의 화원이라고 해서 그렇게 불려진 것인데

사실 정식 명칭은 林本源園邸(린본위엔위엔디 : 임본원원저)이기 때문에

나도 지도에서 검색했을때 임가화원이라는 명칭을 찾을 수 없어서 조금 혼란스러웠다















반챠오는 우리나라로 치면 분당 같은 곳이다. 이름부터 판교(板橋, 반챠오-이타바시-판교 모두 한자가 같다)다.

애초에 신베이 시가 타이베이를 둘러싸고 있어 마치 경기도 같은 느낌을 준다

신베이의 시청이 바로 이 반챠오 구에 있는데, 실제로 반챠오에 도착 했을 때 매우 발전 되어있는 모습에 놀랐다


그런 대도시 안에 이렇게 넓은 개인 정원이 있는 것이다

도심의 여유라고 할까...





비는 내가 여기 있는 동안 한 번도 그치질 않았는데

그래도 분무기같이 뿌려주는 비라 우산을 쓰기도 뭐하고 그냥 맞고 다녔다

단, 간헐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때가 있는데 그럼 그냥 실내에 있어서 밖을 멍하게 바라보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여기 있어서 좋았던 점은 이렇게 비가 오고 우중충한 날씨지만, 그런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던 것 같았다

몇몇 단체 관광객들의 무리만 피하면 조용히 즐겨볼 수 있는 곳이었다

마치 건물 구석구석을 훔쳐보듯이 그렇게 조용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비가오는 것이 더욱 더 운치있게 느껴지는 푸른 연못과 나무들







연인들이 와서 사진을 찍으면 참 이쁘겠다 생각이 드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푸르른 아름다움의 동양적 매력이 있는 개인 정원 임가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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