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2 신베이시 반챠오구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만의 사천요리 전문점 키키레스토랑

대만에만 가면 사람들이 꼭 여길 가니 더 가고 싶지 않았었다. 예전에는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궁금해서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었다. 대체 무슨 맛이길래...


그런데 이곳은 역시 단품이 유명한 게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혼자 가기는 어려웠고 네이버 카페에서 같이 갈 사람을 찾았는데 한 분을 섭외해서 같이 먹게 되었다


굳이 반챠오점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 주말이고 시내에는 예약조차 힘들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반챠오점도 예약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임가화원에 들렀다가 겸사겸사 레스토랑에 가서 예약을 미리 했다.. 다행히도 한 테이블이 남아서 예약을 할 수 있었고 저녁 황금 시간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위치는 반챠오역 건너편에있는 신반성품이라는 백화점 3층 구석이다


경황이 없어서 매장 사진도 못 찍고 음식사진만 남았는데, 그 큰 매장에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두명이서 간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많이 주문하진 못했다

내 자신도 많이 먹지 못하는데 같이 갔던 분이 여자분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래도 조금 욕심내서 4가지 메뉴를 주문해봤는데 사실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메뉴는 거기서 거기..

일단 제일 기본이 되는 메뉴부터 이건 튀긴 연두부인데 아주 인기있는 메뉴이다



내가 고수는 아직 먹질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빼고 먹었지만...

너무나도 부드러운 두부의 맛이 애피타이저로 딱 좋았다, 달콤한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전혀 거리낌없는 맛이기 때문에 다들 좋아한다



그리고 밥은 그냥 흰쌀밥 대신 새우볶음밥으로 가 보았는데 이 역시 훌륭한 맛이었다





그 다음 나온 메뉴는 창잉터우라고 해서 파리 머리라고 불리는 메뉴였다

과연 이곳에서(한국인들 한정) 가장 핫한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게 사실 별 것 아닌데, 돼지고기 부추볶음이다

그런데 엄청 매콤하고 짜다... 그래서 밥과 너무 잘 어울리는데 그 맛이 많이 먹어 본 맛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는 그런 맛이다 (.....)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라 역시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할까

여하튼 맛있다



밥과 함께 먹어야 한다 그냥 먹으면 너무 맵고 짜다



이것도 유명한 도미찜..

이건 가격이 좀 되는데, 그만큼 값을 한다고 보면 된다



커다란 도미를 통째로 튀겨 고추와 마늘(....... 완전 한국식)

매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게 되어있는데 이 역시 너무나도 한국사람 입맛에 맞기 때문에 너무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며, 가격도 크게 안 비싸다 이렇게 먹었는데 1인당 2만원이 조금 넘게 나온 듯

그리고 한글 메뉴판이 다 있기 때문에 메뉴를 고르는데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것도 이 레스토랑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가게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기세로 수 년 안에 한국에도 지점을 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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