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7.11.10 ICN -> YGJ


가을을 맞아 떠나는 일본여행

이번 목적지는 돗토리다.. 

원래는 톳토리라고 쓰고 싶었지만 이렇게 쓰면 검색이 안 될까봐 그냥 계속 돗토리로 쓰겠다


돗토리현 관광청에서 지원해서 만든 동영상에 매료되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 되겠다

예전에 돗토리에 가긴 했지만 눈이 펑펑 내려서 그렇게 여행하기 편하지는 않고 그다지 인상에 남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렌터카를 타고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보게 되어 더욱 설레였다


우리가 이용할 항공편은 에어서울 RS742, RS741편이다

요나고 키타로 공항까지 운행하는.. 예전에는 아시아나에서 운행했지만 그대로 에어서울로 이관이 되었다




요즘은 공항에서 사진기를 꺼내는 것 조차 귀찮다

예전에는 공항에 처음 왔을때는 공항에서만 찍은 사진이 300장이나 되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혹시나 여객터미널에서 타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나 탑승동에서 타게 되었다. 그것도 제일 끝에 있는 터미널에서

그러기 전에 이번에 처음 발급받은 다이너스 클럽 카드로 라운지나 이용해보자


이곳은 KAL라운지.. 예전에도 한번 가 본적이 있다

사실 동방항공 라운지를 더 가고 싶었는데.. 거긴 조용해서 좋았기 때문에



라운지는 넓고 밝은 분위기지만 음식의 만족도는 그렇게 좋지 않다

역시 무료로 가는 라운지는 스카이허브 쪽이 음식이 좋다









보통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컵라면을 미리 뜯어서 진열해놓는데

이곳에는 뜯지 않은 컵라면이 있었다.. 뜯기 귀찮아





장거리여행자라면 술을 조금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타는 터미널 바로 옆에 있었던 베트남항공

언젠간 베트남에도 가 볼일이 있겠지



우리가 타는 RS742편

자주 타는 것이지만 새삼스럽게 느낀다. 정말 작은 항공기..

공교롭게도 올해 에어서울을 이용하는것이 세 번째다. 시즈오카, 타카마츠 그리고 이번의 요나고


다음에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토야마편도 이용해보고 싶다

그리고 토호쿠 쪽도 좀 취항해주기를 바라는 바다. 니가타, 아키타 그리고 아오모리 아무데나 좋으니까 제발





우리나라랑 그나마 가까운 곳이라 비행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한시간 10분정도?

그렇게 도착한 요나고. 첫날에 아주 날씨가 좋다. 구름 한 점 없는...



입국심사는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나갈 때 수하물 검사를 엄격하게 했다. 최근 자주 일어나는 금괴 밀수 등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게다가 어차피 나가는 사람들이 적으니 일일이 검사한다고 해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공항에 도착한다면 허튼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행기에 탄 대부분의 승객들은 패키지 여행을 이용한 중장년층들.. 이었기 때문에 그분들은 신속히 단체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예약된 렌터카를 수령하는 것이다

출국장을 나오자마자 바로 렌터카를 만날 수 있다. 그만큼 공항이 작기에..절대로 놓칠 수 없다 


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번에 선택한 렌터카는 4세대 프리우스이다

평소였으면 보통 컴팩트카를 선택했을 것이다. 보통 혼다 피트, 마츠다 데미오 정도...

하지만 이번에는 여자친구도 데리고 가는데 하이브리드의 정숙함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조금 비싸지만 어차피 여행 기간도 별로 안되서 결정하게 되었다


여기 와서 안 것이지만, 돗토리현에서 이곳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 일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조건은 돗토리현 내 최소 1박의 증명을 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에 우리는 돗토리현 외로 나갈 일조차 없는 사람들이라 이 조건에 너무나도 잘 들어맞았다

렌터카 비용 최고 3000엔, 부가비용 최고 2000엔까지 할인해준다. 그러면 렌터카 비용과 보험료를 합해서 5천엔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횡재가!



프리우스는 스포트백 형태의 차량이다

적재는 25인치 캐리어를 가로로 두개 넣을 수 있고 세로로 살짝 세운다면 4개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4인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어차피 2명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사실 이것보다 작은 아쿠아도 있지만, 신형 프리우스를 타보고 싶었다



언제부터인지 여행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이 커피를 원샷하는것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도 무사히 끝나기를 빌면서 캔커피를 마셨다


2박3일의 돗토리 여행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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