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4 ~ 06 홋카이도 삿포로시



드디어 삿포로 입성이다

원래는 삿포로에 아예 안가기로 했는데, 6일을 그렇게 오지를 탐험하며 놀다보니 도시가 그리워졌던 것을 생각하면 도심은 조금은 끼워주는게 맞나보다


렌터카는 공항에서 빌려서 반납은 삿포로역에 있는 지점에서 했다

조금 차지가 붙긴 했지만, 공항에 다시 갖다준 다음, 3명이 짐을 들고 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에 가는 시간과 차비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것이다



내리기 전 트립 모니터를 확인하니 1377km가 나왔다. 징하게도 많이 달렸구나

톨비는 거의 들지 않았던 여정이었다



여러모로 만족하고 나왔던 혼다렌터카였다

삿포로역 동쪽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았다





바로 택시를 탈까 했지만, 그것도 타이밍이 애매하여 그냥 열차를 타고 숙소로 가게 되었다



우리가 2박을 하게되는 스스키노의 슈퍼호텔

3년전 겨울, 묵었었던 호텔도 바로 이곳. 그 당시에는 겨울이므로 호텔이 죄다 비수기 요금을 받았는데 여름이 되니 도시 전체의 물가가 치솟는다


놀기에는 스스키노보다는 타누키코지 근처의 호텔이 훨씬 접근성이 좋지만, 이곳도 근처에 호스이스스키노 역이 있고 스스키노랑 바로 연결되다보니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용했던 방은 엄청나게 좁아서 깜작 놀랐다

이렇게 좁은 방에서 3명이 지내야 한다니.. 캐리어를 3개는 고사하고 1개도 제대로 펼 수 없는 공간이었다

장소 확보를 위해 의자를 치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응해주었다


이리저리 짜맞추니 공간 확보를 겨우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3명이서 지내기엔 굉장히 좁았다

예전에 내가 이런 사이즈의 방을 혼자서 썼었던 것 같은데. 그게 맞다.....이 방은 싱글룸 사이즈여야 한다. 트리플 룸은 아니잖아



공간 효율성은 엄청나다

이렇게 작은 건물에 객실도 엄청 많은데.. 엘레베이터는 단 한개였다


지금까지 나열했던 건 단점이었고 장점도 종종 있었다

비록 남녀 교대방식이지만 대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이곳은 열쇠가 별도로 필요가 없는 1회성 번호방식이었기 때문에 3명이서 각자 놀아도 문제없다. 번호를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으니까..


그리고 아침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2박을 했는데, 첫 아침식사는 그냥 걸렀다.. 근처 시장에서 먹었기 때문에

이튿날 아침 간단하게 먹은 아침식사. 그것도 안 먹으려다 그냥 시간이 맞아서 먹은 것


안 주는 것보단 낫지만 그냥 이 요금조차 빼고 더 저렴한 플랜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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