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행기 -
2017.08.04 홋카이도 왓카나이시 -> 루모이시
왓카나이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에서 아침식사까지 든든하게 먹은 우리는 이제 렌터카 여행을 마무리짓기 위해 왓카나이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꽤나 긴 일정을 소화하여야 한다
특별히 들러볼 곳은 몇 군데 있지만, 우리는 시간 상 삿포로에 가능한 한 일찍 가려고 한다
왓카나이 북쪽에 있는 노샷푸미사키
소야미사키에 비해 조금은 존재감이 떨어지는 곳이다. 왜냐면 최북단은 아니라서...
그래도 엄청나게 북쪽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곳에 서 있는 한 마리 갈매기
노샷푸 미사키에서는 별로 볼 것은 없었다. 바다..는 앞으로도 지겹게 볼 것이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출발하자
여기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쭉 따라 가는 긴 여정을 하게 된다
106번 지방도는 이렇게 약 70km 구간이 직선으로 끝없이 계속된다
왕복 2차선이라 다들 신나게 달리지만, 정속 주행을 하는 화물차를 만나면 같이 맞춰가야 한다
추월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성능의 차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답답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도로 잠깐 여유가 있는 곳에 세우고 내렸는데, 차에 벌레가 너무 달려들어서 고생했다
이런데서 함부로 내리면 벌레에 완전 둘러싸여 문을 열고 탈 수도 없는 상황이 온다
그런 상황이 한 번 발생해서 제대로 된 주차장이 나올 때까지 다시는 내리지 않았다
끝이 없는 길.. 저 멀리 차가 오는것이 보이면 살짝 비켜주면 된다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풍력발전소가 있었다
풍력 발전소는 좋은 피사체가 된다
가슴이 뻥 뚫리는 멋진 드라이브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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