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30 홋카이도 비에이쵸


비에이에 세 번째나 방문했지만

이 동네에서 꽤나 유명한 푸른 연못에는 가 보질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가 보려고 한다


슬슬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래도 비가 안 오는게 어디냐



풀 네임은 시로가네 아오이 이케(白金青い池) 시로가네에 있는 푸른 연못이라는 뜻이다



파란 물이 신기한데...







물이 너무 파래서 자연스럽기 보다는 누군가 물감을 풀어 놓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며, 이곳의 용수에 있는 물질이, 인근 하천과 섞여서 일종의 콜로이드가 생성되는데

이것에 빛이 투과되어 파랗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사진에는 당연히 나와있지 않지만

엄청난 관광객들로 붐볐다


아예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차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으니까...

이곳 역시 일본인은 물론이고 한국인, 중국인들로 가득 찼다





이렇게 호수 중앙엔 고목들이 솟아 있는게 분위기가 음침하다

밤에 오면 무서울 듯...



이곳은 위에 써 놨듯이 자연적인 색깔을 내는 곳이지만

그 배경에는 역사가 있다.. 이 근처에 제방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가지 못하게 되어, 뜻하지 않게 이런 현상이 생겨난 것이다. 그것을 어떤 사진작가가 우연히 발견하여 지금 와서 이렇게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결국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인공 호수라고 할 수 있겠다



이곳도 보고 흰수염폭포도 보고 가려고 했는데, 몸도 지치고 시간도 꽤 되어 그냥 다음에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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