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30 홋카이도 후라노시



이날 저녁식사는 후라노 시내에서 라멘을 먹기로 했다

뭐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진 않았다. 같이 온 친구들 생각도 해서 거창하게 먹는 것 보다는 아직은 여행 초기니 가볍게 라멘이나 먹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냥 구글 검색하면 나오는 라멘집을 몇 개 골라봤는데

시나토라(志那虎)라고 하는 라멘집을 발견했다


다음날 갈 후라노 마르쉐 바로 옆에 있다

후라노 시내가 거기서 거기지만..



마침 영업중이었다

이 동네 식당은 죄다 문을 빨리 닫아버려서 해 떨어지면 바로 가야 한다

이 식당도 8시면 문을 닫아서, 전날에는 가지 못했다


인기 식당이라 그런지 대기시간이 조금 있었다 한 20분 정도?









라멘 종류는 쇼유, 미소, 시오 다 있었다. 츠케멘도 있었고..

하지만 우리는 모두 코게시오를 골랐다.. 뭔가 검은 것이 끌렸나 보다 시오 베이스 라멘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받은 라멘은 온통 검은색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국물이 맑다. 시오 베이스라서 그렇다

살짝 탄맛이 나는데, 마늘을 태워서 만든 기름으로 맛을 내서 그렇단다


깔끔한 맛의 라멘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였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딱 좋을 라멘이다. 매운 맛은 없지만..



벌써부터 이런 얘기를 하면 그렇지만 앞으로 여행기에 소개할 어떤 라멘보다도 이게 제일 맛있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 갑자기 라멘이 먹고 싶어져서 곤욕이다



맛있는 것이 참 많은 후라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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