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2017] 4. 후라노의 카레전문점 유아독존(唯我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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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2017] 1. 긴 여행의 출발

[홋카이도2017] 2. 3번째 숙박.. 후라노의 게스트하우스 아카네야도(Akaneyado：夕茜舎)

[홋카이도2017] 3. 세 번째 방문, 이번에는 라벤더가... 후라노의 팜 토미타(ファーム富田)

2017.07.30 홋카이도 후라노시

후라노에서의 점심..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타를 갔다가 이번에는 후라노 시내로 가서 유아독존 카레를 먹을 것이다

후라노엔 먹을 것도 참 많은데.. 그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별로 안 멀어보이지만 차로 직선으로 20분거리면.. 먼 거리다

유아독존.. 야생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간판이다

일본어로 읽으면 유이가도쿠손

11시에 개점이다

월요일은 쉬고. 하지만 성수기라 월요일도 2시까지는 영업을 한다고 한다

11시를 조금 넘겨 갔더니 줄이 길게 나 있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이곳은 카레(루)를 추가할 수 있는데, 밥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직접 카운터에 가서 루루루루~ 라고 하면 카레를 더 준다...

우설(소혀) + 소시지 카레에 버섯 토핑까지 추가한 화려한 메뉴 되겠다

가격은 무려 2120엔..

우설이 조금 비싸다

평소 야키니쿠 먹을 때 구워 먹던 얇은 우설(규탄)과는 다른 두툼한 우설 덩어리가 들어 있다

뭔가 소세지가 이상하게 생겼는데 그냥 나만이 갖고 있는 생각이다

버섯을 추가한 것은 잘한 것같다 향이 잘 어울린다

우설의 두터운 맛도 카레의 풍미를 살려주는데 한 몫.. 

하지만 일반 소고기와는 질감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하게 도전할 필요는 없다

내가 마신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수제 맥주도 판매한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두 번째 방문이지만 후회없는 유아독존 카레

이제 많이 갔으니까 다음에는 다른 곳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