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3 ~ 24 에히메현 오즈시



마츠야마에서 차에 기름도 넣고 배에 기름칠도 하고

이제 빨리 달려서 숙소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 없는 우리들


차로 40분이면 오즈까지 갈 수 있다

일요일 밤 한산한 고속도로를 뚫고.. 한산한 도시 오즈에 도착했다

고속도로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호텔이 있었기 때문에 길을 찾는 수고는 덜었고

오즈는.. 관광의 목적으로 들른 곳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위치는 상관없었다


넓은 터에 뜬금없이 홀로 서있는 호텔. 이름은 오즈 플라자 호텔이다

아마도 자동차 여행객들을 위한 호텔이리라.. 일요일 숙박이라 한산했고

체크인을 하고 배정된 트윈룸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뭐가 이렇게 넓어...................



넓다!



넓다!!



넓다!!!



게다가 욕실과 용변을 보는 곳은 구분되어있었고



세안실과 욕실도 구분되어있었다

이거.. 뭐냐 스위트룸도 아니고





밤 늦게 도착했는데.. 다음날 아주 일찍 나가야 하는 사실이 괴롭다

이렇게 크고 넓은 방을 아주 짧은 시간만 있다가 나가야 하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마바리의 마트에서 사온 과일을 먹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날씨는 여전히 좋구나



이른 아침 창밖을 보았는데 탁트인 전망에 놀랐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동네였단 말인가



주차된 차를 보니 투숙객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날이었나보다

아무래도 오즈라는 곳 자체가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도 아닐 뿐더러.. 

시코쿠의 외곽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니 그럴 수 밖에


이렇게 광활한 주차장에 차를 대는것은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다

무슨 미국 같아...



호텔은 이렇게 생겼다

우리한테 배정된 방은 흔한 방은 아니었는 듯

변두리 지방의 비수기 요금 치고는 비싼 편이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대도시 숙박료와는 비교될게 못 될정도로 싸다


호텔은 다소 오래되고 낡았지만, 넓은 방에 감동받고 간다



호텔은 바로 옆에있는 세븐일레븐과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 역시 간단한 음식들을 옆에서 조달할 수 있다는 굉장한 편리함이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오사카오쇼가 있었다(.......)

조금 일찍와서 여기서 교자를 먹을 걸 그랬나?


아무튼 아침을 먹으러 가자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