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7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처음에 이곳을 갔었을 때에는 그저 멋진 해안도로가 있어서 갔던 것이었다

그런데 해안도로를 따라서 딸기농장이 줄지어 있었다


평소 딸기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산지에서 직접 딸기를 먹고싶었기에

니혼다이라 관광을 마친 후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은 두 번째 가는 길이 되었다

다시 봐도 정말 멋진 곳이다



어디가 유명한 지 모르니 그냥 중간에 가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차를 세웠다



저기가면 신선한 딸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거지?



가게 이름은 만수옥(만쥬야)이었고 나는 그냥 산지에서 바로 딴 딸기를 팔기만 하는 줄 알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いちご狩り라고 이치고는 당연히 딸기인 줄 알았는데 狩り가 뭔 뜻인지 몰랐다



어쨌든 딸기를 사서 바로 먹겠다고 하니 주인이 약간 흠칫했지만

바로 딸기를 내주었다


우리는 그냥 딸기 맛만 보고 싶어서 갔기 때문이지

사실은 이곳은 딸기를 사먹는것은 둘째고 이치고가리(いちご狩り- 딸기따기)라고 해서

하우스의 딸기를 직접 따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이동네 농장들의 대부분이 이치고가리를 하고 있었고 이 가게도 마찬가지였다

딸기가 제일 귀한 시즌이기 때문에 제일 비싸기도 했다 30분에 1800엔..


30분동안 미치도록 딸기를 따먹을 수 있지만 그 정도까진 안해도 괜찮아





제한시간은 30분이고 가지고 가는 것은 안되며, 우유 같은 것을 가지고 가는 것도 안 된다



그렇게 많이 먹을 필요는 없으니 한팩 맛을 보자

역시 맛있구나!



직접 갈아만든 딸기 아이스크림도 맛을 볼 수 있었다

딸기를 하나 더 얹어주는 것이 포인트


이것도 약간 진한 딸기의 아이스크림이었다



처음에는 이치고가리가 뭔지 몰라서 주인 할아버지께 이치고가리가 뭔지 물어보는 동시에

잠깐 구경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오...딸기는 이렇게 나는 것이구나

태어나서 처음 본다





물론 이곳은 아직 익지 않은 딸기가 많아서 이치고가리를 하기에는 이른 곳

실제로 이치고가리를 하는 하우스에는 딸기가 잔뜩 열려 있었을 것이다

직접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구경이라도 해서 마음에 들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라 더욱 뿌듯하기도 했다



딸기도 적당히 먹었는데 마땅히 이곳에서 식사할 여유도 없어서

바로 공항에 돌아가기로 했다. 이것이 공항을 앞둔 마지막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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