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5 아이치현 토코나메시 -> 나고야시


1편에 이어서



인천을 출발했던 아시아나 항공 OZ122편은 1시간 30분을 달려 나고야에 도착했다

나고야 공항에 가면 항상 날씨가 좋았는데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벌써 일본에 왔다는 기쁨이 더해져 여행 시작도 하기전에 이미 즐거움은 최고조였다



정말 휴가철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나고야 공항 입국심사는 빛의 속도로 끝나게 되었고

짐도 바로 나와서 정말.. 빛의 속도로 진행이 되었다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여행자 입장에서 일본에서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하기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선불유심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닌데.. 물론 한국에서 유심을 미리 준비해가는게 더 쌀 것이다



공항에 왔을때 설렘

작년에 갔을 때에는 열차를 타지 않고 차로 시내로 나갔었는데

열차로 나가보는 것은 정말로 오랫만이다



어떻게든 빨리 나고야역으로 가서

교통 패스로 교환하고 특급 열차를 예약해야만 했다

조금 늦으면 일정이 다 틀어져 버리므로.. (물론 그것에 대한 대비도 해 왔다)


그래도 입국심사가 생각보다 많이 빨라져서 여유가 있을 것이다



열차는 30분만에 우리를 나고야역에 데려다 주었고...

나고야역의 만남의 장소인 황금 시계탑도 오랫만에 보게 되었다



JR나고야 역사 안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교통 패스를 교환한다

우리가 교환할 교통 패스는 알펜, 다카야마, 마츠모토 지역 관광 티켓이다

올해부터 신설된 외국인 전용 패스로.. 원래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여행을 계획중이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교통 패스로 교환하고, 열차 지정석을 예약하는데에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런 것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대기 시간도 없었고, 별다른 돌발상황이 없어서 돌아오는 차편까지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열차시간까지 4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4시간이나 달릴 열차 안에서 뭔가 먹을 것을 사러

신칸센출구 쪽 에스카몰에 내려갔다. 이곳에선 뭔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는 야바톤의 카츠샌드를 사려고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길을 돌렸다

어차피 집에 갈 때 공항에서 야바톤을 갈 계획도 있고 말이다

먹을 것은 많으니까..



여긴 예전에 에스카몰을 어슬렁거릴때 눈여겨보았던 곳이다

에비후라이를 전문으로 하는 "에비도테"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에비후라이샌드를 팔아서

일행 중 한명(편의상 1님)이 그걸 샀다



나는 기간한정으로 나온 클럽하우스 버거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맥도날드에 갔다

최근 일본의 기간한정 제품은 뭔가 끌리지 않는.. 기존의 것들을 재사용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완전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나를 자극시켰다



저번달에 오사카에 갔을 때 샀었던 맥도날드 나노블럭 콜라보

매진이 될까봐 미리 사놓고 별 쇼를 다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팔고 있었다, 일행 중 한 명(편의상 R님)이 그걸 잽싸게 낚아챘다



맥도날드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 가게에서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봤더니

맛있는 걸 팔고있었다

맛있는 것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라고 한다

그래서 하나 먹어 보기로 한다



이렇게 갓 구운 메론빵을 잘라서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채워 준다



이건 메론빵의 윗부분.. 그러니까 소보루빵의 그부분..

이걸 따로 또 준다.. (시식용이 아니다)



맛은 뭐 죽이지..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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