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1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천리포 해수욕장에 가면. 물론 바다가 메인이긴 하지만 이곳에 멋진 수목원이 있다

바로 천리포수목원이라는 곳인데.. 왠 뜬금없이 수목원?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이곳은 천리포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이쪽으로 놀러오는 사람이야.. 이곳이 어딘지는 찾기 쉬울거라 생각한다

입장료 성수기 성인기준 9000원이다. 생각보다 비싼데? 라고 여겼지만.. 그냥 들어가보았다



첫인상부터 너무 좋았다. 그냥 식물들이 가득한 야외 식물원이다









원래 이 수목원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설립자는 칼 페리스 밀러였고 민병갈..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한 미국계 한국인이다

미군장교로 한국을 찾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땅을 매입하고 식물들을 조금씩 모아 키워가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수십년이 지나고 나니 이곳은 세계적인 규모의 수목원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됬다고 한다


그 주인공은 2002년에 이미 고인이 되셨다




수목원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옥이 있는데, 그냥 지어놓은 것이 아닌 이곳은 가든하우스로 일종의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은 미리 예약을 해 들어갈 수 있고..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일반 펜션보다 다소 비싼데

이곳을 거닐다가 보니 한번 묵어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돈값은 하는 수목원이라 생각한다

어디가도 이정도 규모의 수목원을 찾기 힘들다. 더구나 이런 위치에 있는 수목원이라면 더욱 더.. 

수목원을 잘 가꾸어 주신 고 민병갈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수목원 앞 슈퍼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멍뭉이..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