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2015] 13. 삿포로는 역시 미소라멘

2015.05.09 삿포로

삿포로 2박3일 여행에서 우리가 사 먹을 수 있는 끼니는 총 5끼이다

미리 어떤 것을 먹을지 정해 왔는데 그 리스트라 하면..

1.스프카레

2. 스시

3. 카이센동(해산물덮밥)

4. 미소라멘

5. 징기스칸(양고기)

123번은 이미 먹었고 순서에 따라 미소라멘을 먹을 차례이다

징기스칸은 아무래도 밤에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라멘이 이번에 먹을 차례이다

사실 라멘도 밤에 먹는것이 더 맛있는 것 같고 실제로도 밤에 영업하는 것이 메인이다

예전에 삿포로에서 라멘을 먹을 때에는 케야키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라멘을 먹어보기로 했다

스스키노에 가면 라멘요코쵸(라멘골목)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라멘집이 많이 있다

골목 시작점에는 각자의 특성을 살린 라멘이 있으며..

각자 면과 국물의 특성을 레벨로 표기해놨으니, 취향대로 골라서 가면 된다

이렇게 보니, 굳이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아도 이것저것 골라서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않은가

물론 비주얼과 맛은 항상 정비례하진 않으나 어느정도 참고는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저것이랑 상관없이 미리 가기로 한 장소가 있었는데..

멘야 쿠니미츠(國光)

왜 国를 쓰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낮시간엔 역시 사람이 없었다. 우리밖에 없었다..

밤에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일텐데

삿포로답게 미소라멘이 주력이며

가장 기본적인 미소, 그리고 이곳의 주력인 카라미소(매운)라멘이 있다

가격은 대부분의 라멘이 그렇듯이 700~1000엔 선

내가 주문한 미소라멘

가장 기본적인 고명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부드러운 차슈.. 차슈는 꼭 있어야 한다

차슈가 없는 라멘은 그 가치가 떨어진다

적당히 꼬부라진 면.. 시원한 국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소라멘.. 역시 이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