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3 히로시마현 하츠카이치시


슬슬 볼 것은 다 봤고 배가 고프니 먹을 걸 찾아 나서자



그냥 모르겠다...골목을 걷다 보면 음식점이 있겠거니..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제대로 된 곳을 갈 수 있으려나도 싶고

식당 정보를 모르니 일단 가 보자



그렇게 발견한 한 식당에서 먹은 아나고메시

양념된 붕장어와 밥 그게 전부다

사실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다 ... 별로 먹을 기회는 없지만 장어 위주로 먹어서 그런가

아님 이 집이 맛이 없는 집이었나.. 내 입맛에 맞지 않았던 걸까?

배가 상당히 고픔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도 오래 걸리고, 종업원도 한명이라 서비스도 좋지 않았다


이틀 연속 점심식사는 영...



그렇게 먹고 다시 신사를 둘러보니 물이 더 빠져 있었다

정말 얼마 안 있으면 육로로 갈 수 있겠구나



하지만 나는 돌아가야 한다.. 근데 배고픔은 여전히 남아있다




저것이 모미지만쥬다

뭐..히로시마만의 특산품이긴 하지만

단풍 모양의 만쥬다. 금방 만든건 따끈따끈해서 맛있다


페리 승선장으로 가는 길에 오모테산도라고.. 이곳의 번화가가 있는데

모미지만쥬를 파는 집이 정말로 많다

여행 잡지에도 빠지지 않는 미야지마만의 특산품!




오모테산도 상점가..

정말 시기를 잘 찾아왔는지 잘못 찾아왔는지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붐빈다

마치 주말의 명동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각자 가게마다 특색이 있는 모미지만쥬를 맛보는것도 이번 여행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최근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고 있는 저 치쿠와(어묵의 일종)..




맛있어 보이는 만두다



이곳에서 하나 먹어볼까 한다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일단 3개를 맛보도록 하자

사과맛, 치즈크림맛,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팥맛



이런 모양으로 생겼다

질감은..호두과자와 비슷하다

야들야들



한 입 깨물어보니

팥이 들어있다

간식용으로 제격이다



이것은 치즈크림맛.. 부드러운 맛이다

이렇게 종류별로 먹어볼 수 있는것이 재미있다



이것은 약간 특색있는 사과맛

과육이 씹히는 사과잼이 듬뿍 들어있다



아, 그리고 히로시마는 굴 요리도 유명하다

내가 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지..



잡지에서 본 적이 있는 야마다야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한 모미지만쥬 가게라고 한다


인파를 뚫고 먹어보지 못한 두 가지맛을 더 골랐다



녹차맛

여기다 녹차까지 같이 곁들이면 참 좋다



이것은 초코로 코팅된 모미지만쥬.. 느낌이 새롭다 크림 없는 초코파이 먹는 느낌



아까부터 계속 신경이 쓰였던 치쿠와를 이렇게 즉석에서 구워서 파는데

안 먹을 수가 없겠지?



치쿠치와 치쿠치쿠와 치쿠치쿠치와 치쿠치쿠치쿠와



몸이 녹초가 되어버렸다..

배를 타고 히로시마로 돌아가자



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구나. 해도 한 시간이면 지고 저녁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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