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2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원폭돔과 평화공원 이후 금새 날이 어두워졌다

밤거리를 구경하다 식사나 하고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꽤 큰 번화가다

츄고쿠 지방에서 가장 큰 번화가일듯


이런 아케이드 상가가 몇 블럭 연속되어 있다








다시는 잊혀지지 않을 장면들..




한참을 헤멘 끝에 오코노미야키를 많이 파는 골목을 찾았다

오코노미무라!

(오코노미촌)



별 건 아니고.. 신림동 순대타운의 그것과 흡사하다

건물 안에 여러 가게들이 몰려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정말 애매하다 이런 상황은..

웬지 맨 첫 가게와 맨 끝 가게보다는 그냥 어정쩡한 가게를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호객행위는 하지 않아서 부담이 덜 간다



이곳이 벌써 50년이나 되었구나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오코노미야키를 한 장(?) 주문해 본다

이렇게 철판에 구워서 직접 먹나보다



주방일체형 구조라.. 모든 장면을 다 볼 수 있다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라면...

이렇게 밀전병을 위아래로. 그리고 각종 야채, 계란, 고기, 해물, 소바 혹은 우동을 얹어서 구워 먹는 방식이다

모든 재료를 한번에 섞은 다음 굽는 오사카풍과는 다른 모습이다



막 삶은 소바를 철판에 굽는다



쿨하게 계란을 까서 후딱 구워서 아래에 깐다



원하면 오징어나 생새우도 직접 철판에 구워서 내주는데..더 먹고싶었지만 이상하게 배가 많이 안 고파서 오코노미야키 한 장으로도 충분하더라



소스를 뿌려 완성된 오코노미야키

포인트는 저 파슬리가루



지금봐도 참 맛있어보인다..

저땐 배가 충분히 고프질 못해서 그렇게 맛있게 먹질 못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었다



원하면 소스를 더 부어서 먹으면 된다

고기가 같이 씹혀서 식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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