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2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일본에서도 가을을 맞아

새로운 테마여행을 준비했는데

이번엔 한 번도 개척하지 못한 츄고쿠를 가보고자 이렇게 계획하게 되었다



나고야에서도 꽤나 먼 히로시마를 거점으로 하여

이와쿠니, 미야지마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다


나고야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히로시마에 도착하니 아침 7시..



콘센트도 없는 구식 버스라.. 전원이 없는 터

어쩔 수 없이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장 든든한 메가머핀 세트.. 한정으로 팔 것 처럼 내놓더니 아예 고정 메뉴가 되었단다



JR히로시마역

신칸센도 지나가는 큰 역이다

츄고쿠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곳. 히로시마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짐은 대충 맡기고 아침부터 서둘러서 이와쿠니로 향한다



이와쿠니는 히로시마에서 JR로 50분이면 갈 수 있다

갈아탈 것 없이 산요본선으로 쭉..가다보면 나온다


이외에는 히로시마 전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싸게 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하기 때문에 JR을 이용한다



머지않아 이와쿠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은 히로시마현이 아닌 야마구치현

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고 있는것이다(!)



조용한 이와쿠니 역전의 모습



이곳에서 킨타이쿄까지는 거리가 좀 되어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시간대가 넉넉하게 있지 않으므로 잠시 역 주변을 살펴볼까.



..라고는 하지만 평일 이른 아침에 슬슬 가게가 문을 여는 시각이다

볼 것은 없다



차량 번호판도 야마구치(山口)로 되어있다



마침 킨타이쿄까지의 버스왕복, 킨타이쿄 이용권, 이와쿠니성 로프웨이,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어 덥석 물었다



좁디 좁은 버스를 타고 잠시 가다보면..



이런 곳이 나온다

언젠가 사진에서 본 적이 있다


올 봄 시코쿠의 카즈라바시를 보러 갔을 때에

http://frozenray85.tistory.com/288

알았던 다리가 바로 킨타이쿄이다


일본의 3대 기이한 다리라고 해서

토쿠시마현의 카즈라바시

야마나시현의 사루하시

그리고 야마구치현의 킨타이쿄


기이하다..라는 뜻은 그냥 생김새가 독특해서일까.

왜 굳이 다리를 저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인상깊지 않은가.. 그 다리가 실용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말이다



저 위에서 바라보는 이와쿠니성



뛰어난 자연경관에 할 말을 잃었다



마치 징검다리를 나무로 이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렇게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다리는 완전 나무로 되어 있다






실제로 건너 보았다

느낌은.. 좀 이상하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만 뛰어난 주위 경관과 어울려 꽤 괜찮은 느낌이다



이와쿠니 성을 올라가기 위한 로프웨이



아침 일찍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평일이고...




물이 너무 맑아서 위에서 바닥이 다 보일 정도다

물론 개천의 깊이는 사람이 들어가도 다 잠기기 어려울 정도지만..






조금 있다가 저 성을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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