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7 카가와현 나오시마


나오시마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다름아닌 목욕탕이다


온천이라고 하기 무색한 그냥 목욕탕인데

이곳은 나오시마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왜일까?



일단..이 아스트랄한 외형을 보고 있자니

이게 목욕탕인가..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이름 소개가 늦었네, 이 목욕탕의 이름은 아이 러브 유.

그래 아이 러브 유다.

유(湯)는 탕을 뜻하는데 그렇게 해서 지어진 쉬운 이름이다



천장 위에 떠 있는 집이 뭔가 불안하다.. 그런 불안한 맛이 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작품을 보는 이유일까



이 거대한 목욕탕 건물.. 아니 미술작품이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



뭔가 난잡한 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이리라.. 저 타일들도 말이다


그리고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욕조의 타일, 수도꼭지 등 작가의 작품세계가 그대로 드러나있다고 한다



건물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금붕어 수조

뜬금없이 서있는 펭귄이 이색적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목욕탕 건물의 일부이다

이런 예술작품에 대한 지식이랄까.. 그런게 없어서 어떻게 평가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서 있는것만으로도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슬슬 시간이 되어 타카마츠로 돌아갈 시간

타고왔던 아사히호를 타고 다시 돌아간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와서 이렇게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니

자전거를 타면서 섬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것도 좋았다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와 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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