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도쿄도 메구로구



이번에 가 본곳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이다

아시아에 두 곳밖에 없는, 현재는 상하이, 도쿄에 있는 플래그십 매장이다

예전에도 여길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그래서 예전 출장 때에는 가질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평일이기도 하고 해서 괜찮을까 싶어서 도전해 보았다


메구로강 근처에 있는.. 다소 교통은 불편하다 주위에 철도 역이 없어서 그런데

나는 시부야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었다



버스를 한 정거장 전에 내리는 실수를 해서 조금 걸어갔다

부자동네의 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조금 걷다보니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거대한 건물이 보였는데 그곳이었다

대형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1층부터 느껴지는 위압감에 놀랐다

이게 스타벅스라고....

생각보다 줄 서는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기본적으로 스타벅스에서 파는 다양한 음료는 기본이고

이 매장에서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음료들도 있었다

나는 배럴에이지드스티머 라는 음료를 골랐는데 세금을 빼고서도 1200엔이었다...

이런 비싼 커피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커피라.. 위스키를 연상시킨다

보통 스타벅스에서는 호출벨을 쓰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규모가 너무 커서일까.. 호출벨을 줬다



베이커리 매장도 어마어마했다







2층에는 티바나 전용 매장으로, 이곳에서는 오직 티바나만 취급하는 곳이다







4층에 있는 테라스

날 좋은 가을 날씨에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도 좋지.. 나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곳은 3층에 있는 아리비아모 바에서는 칵테일을 취급한다

스타벅스에서 알콜을 파는 것은 예전에도 그런 컨셉의 매장이 있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짐)

이곳은 아예 전용 바를 만들어 놓았다









너무 잘해놔서 구경하는 맛도 있고.. 평소에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봐도 좋을 곳이다



벚꽃을 형상화한 조형물 

그것도 그런것이 바로 옆이 도쿄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메구로강이 옆에 있기 때문









저 당시 기준으로 5개의 매장이 있었다

서울에도 하나 놔 줄법도 한데.. 요즘은 분위기가 분위기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커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존심의 이탈리아에 들어온 것은 조금 의외였다



관련 굿즈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하나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라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별로 사고 싶은것이 없기도 했고...







배럴 에이지드 커피라...

정말로 커피에서 위스키의 진한 향이 나오는데.. 

알콜이 없으니까 너무 좋았다. 자주 먹을 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케이크 뭐가 이렇게 맛있는지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였다



이것은 커피인가 맥주인가



주변 경관이랑도 잘 어우러져 있는 멋진 곳이었다

맑은 가을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은 덤













이곳에서 홀로 꽤나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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