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1 타이페이시 스린구



대만 여행으로 마지막에 갔던 곳은 스린 야시장이었다

대만 3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스린 야시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시장에 가도 입맛이 없어서 뭘 제대로 먹질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는 먹성이 좋아져서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야시장 투어는 살짝 기대가 되었다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우버를 타고 야시장으로 이동하였다

물론 MRT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스린 역보다는 젠탄역이 더 가깝다

그리고... 왜 이곳이 최대 규모의 야시장임을 깨닫게 되었다



겉에서부터 풍겨오는 인파가 엄청났다

도로를 거의 점거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자동차는 밤에는 이곳을 피해서 돌아가야 할 정도였다







그 유명한 왕자 치즈감자는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줄의 끝이 어디인지 파악이 안 될 정도였다

그닥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이곳은 야시장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안에는 대체 얼마나 사람이 많은 것이란 말인가. 그리고 지금은 깊은 밤도 아니고 이제 해가 살짝 저무는 시간대였단 말이다..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많았지만 역시 샹창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다

혼자서 부담없이 먹기에도 좋다

와사비 소스와, 까먹는 생마늘의 조합도 정말 좋아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줄 선물도 이곳에 많이 있어서 지갑을 열게 만든다

정말 크고 종류도 많다. 대부분 라이센스 없이 만든 제품이겠지만(.....) 그래서 퀄리티는 알아서 보고 사야 한다











핫스타 지파이도 이곳에 있다. 맛은 무난한 듯.. 먹진 않았다 예전에 먹어본 소감이었고

사실 맛있는 지파이는 이곳 말고도 많이 있어서 꼭 이걸 고집할 필요는 없다







목이 마르니까 생 오렌지를 직접 짜주는 주스도 한잔 들이켰다

이렇게 달콤할 수가 있을까?







야시장에서 취두부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므로 그냥 그렇다고 잘 넘어가면 좋다...아마도 평생 입에 넣어볼 기회는 없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는 늘어가고

중앙 거리에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동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빨리 보고 빨리 빠져나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과연 대만 최대규모의 야시장이구나.. 느끼게 되었고

정말 없는 것이 없으니까 구경할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서 야시장을 꼭 하나 가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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