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3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에 가면 차를 항상 용산구청에 주차해놓고 가는데, 용산구청 앞을 지나가니 익숙한 곳이 있어서 보니까, 예전에 베트남에 갔을때 즐겨갔었던 콩카페가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일단 식사를 끝내고 가기로 했다


콩카페에 대한 후기는 이곳에

2018/11/17 - [아시아/베트남] - [하노이2018] 7. 콩카페에서 멍때리기

2018/12/10 - [아시아/베트남] - [하노이2018] 24. 베트남의 콩카페 2회차



이 때에는 땅이 멀쩡했는데,

내가 여길 들어갈 때에는 타이밍이 좋지 못했는지 비가 엄청 내렸었고 우리는 그걸 다 맞으면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머리고 옷이고 왕창 젖어 있는 상태.. 감기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었지만

내 머리 상태가 이상이었다





좁디 터진 베트남의 콩카페와는 확실히 분위기는 달랐지만, 꾸며져있는 소품은 베트남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











이런 벨도 없었는데.. 이런 것은 한국화된 듯



그렇지 이렇게 머그잔에 꽂혀있는 휴지는 콩카페의 아이덴티티를 따라왔다

물론 쪼그려서 먹는 맛이 없었는데 굳이 한국에서 그걸?





젖은 몸이 다 마르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조금 추워서 담요를 요청했는데, 흔쾌히 주셨다. 꽤 준비되어 있는 듯





콩카페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스무디 카페를 다시 한번 즐겨보았다

하나는 코코넛 스무디 커피, 하나는 코코넛 코코아 스무디


코코아 스무디는 뭐 맛이라고 할 게 진한 코코아 맛이라서 그렇다 쳐도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베트남에서의 그 느낌이 별로 안 난 것 같았다. 맛있긴 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이 연유를 곁들인 크로와상이다

부드러운 크로와상 자체도 맛있는데 연유를 퍽퍽 찍어먹는 박력있는 맛.. 너무 달아서 혀가 마비될 정도다





비가 이제야 그쳐서 2층, 3층에도 올라가 보았다

좌석이 정말 많다. 그러니까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다 쓰고 있어서 수용인원은 충분한 듯

아직은 홍보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기 충분했다





베트남에 또 가고 싶다..







맛 : ★★★★

본토의 맛과는 살짝 떨어진것 같은 음료의 맛. 크로아상 강추


분위기 : ★★★★

넓어진 베트남 콩카페


서비스 :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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