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오키나와현 쿠니가미손



오키나와 북부 여행 중...

제일 먼저 헤도미사키에서 바람을 실컷 쐬었고, 여행 내내 바다만 볼 줄 알았는데 이번에 갈 곳은 산이다

약간의 등산을 포함할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간 곳은 헤도 미사키 바로 앞에 있는 다이세키린잔(大石林山 : 대석림산)이다

약간 쌀쌀했는데, 그래도 반팔과 얇은 가디건, 그리고 반바지를 입고 가는것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갈 때에는 그냥 긴바지를 입고 갈 것 같다.





전시실이 있는데 그냥 한번 구경 갔다.. 어차피 보는데 3분도 안 걸리는데



지질학에 관심이 많다면 흥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것이 나에게는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눈에 한번씩 봐 두는 것은 나쁘지 않다

무려 만져보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료가 있는데 조금 비싸지만 그러려니 했다

1200엔이었나?



어느 일정 구간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등산이 싫은 내게는 아주 좋은 찬스였다

로프웨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







그래도 엄청 추울 줄 알았는데 자꾸 걸으니까 땀이 난다.. 이 땀이 식으면 바로 감기가 걸리겠지

역시 등산은 위험하다

사실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수준이라 그냥 언덕 오르듯이 오르면 된다



이 동네의 이름이 그렇듯이 돌이 많고

특히 돌 모양이 특정 사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사실 그냥 얼핏 보면 모르지만 설명을 듣고 보면 아~ 하게 되는 것들이 많았다





이렇게 등산로 중간중간에 우산을 빌려주는 곳도 있다

오키나와가 비가 수시로 내리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서비스는 고맙다. 


그것과 상관없이 비가 내려서 이용하진 않았다









저렇게 높게 쌓인 돌무더기를 보는 것이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날씨도 이렇게 좋아서 기분이 좋은 우리들..









언덕 끝까지 올라가면 츄라우미 전망대가 있다 그곳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











왼쪽에 조그맣게 삐져나온 곳이 바로 우리가 아까 다녀갔던 헤도미사키이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아열대 식물들도 관찰할 수 있어서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꼭 다녀가야 할 곳이 아닐까



한바퀴 돌다보니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사진기사분께서 내 카메라로 멋지게 찍어 주셨다.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여기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너무 잘 나와서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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