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4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시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받고, 세팅을 하고 출발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러니까 우리는 약간 늦은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일행 중 한명이 스시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구글 맵을 뒤져서 찾아낸 스시집


첫 날 숙소는 조금 많이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스시집 역시 가는 길목으로 정했다

차를 끌고 나하 시내로는 왠만하면 가지 않는 것이 좋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한적한 곳에 있는 스시집을 찾았다





근처에 있는 것 치고는 한 40분 정도는 달린 것 같은데..

렌터카 회사가 나하 공항 남쪽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반납할 때에도 그만큼 남쪽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은 있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상쇄시켜준다





모노레일이 있는 나하 시내 구간은 차도 많고 언덕이 많아서 운전하기에 썩 좋은 동네는 아니다



그렇게 찾아간 스시집. 이름은 스시 고 라운드 엔라쿠(Sushi go round 円楽)

혹시 영업을 안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혹 문을 닫았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때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없는 시간대

그것도 평일에 점심, 저녁 시간대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대이기 때문에

모든 스시는 직접 주문해서 받아 먹어야 한다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다

금방 만든 스시 맛을 볼 수 있는 것이니까





100엔 스시집은 아니고

접시마다 가격을 차등적으로 받고 있는 평범한 스시집이다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생선이 들어간 스시들은 보통 200~300 엔 선





먹고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터치패널로 바로바로 주문하면 바로바로 음식이 나온다

먹느라고 바쁘다 바빠







스시만 먹으면 금방 질리기 때문에 적당히 다른 요리도 먹어주는 것도 괜찮다

우동 같은것도 있고, 우리는 이번에 게소아게(오징어튀김), 토리카라아게(닭튀김)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이것들은 다 방금 튀긴 것들이라서 더욱 그렇다..





대뱃살은 없어서 그냥 중뱃살로 마무리



이렇게 먹었는데 1560엔

뭐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많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배가 부르다

밥 양이 조금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가게를 전세낸 듯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른 곳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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