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1 경상북도 포항시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포항

주말을 맞아 친구와 둘이서 여행을 떠났다

토요일 아침부터 달려서 한참을 도착해서 도착한 포항

우리가 제일 먼저 갈 곳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구룡포라는 곳이다





그냥 평범한 시골 항구

사람도 없어서 적막한 곳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았다


그냥 평범한 항구였다. 주차할 곳은 널리고 널렸다 

대충 차를 주차했다

주차 스트레스가 없어서 정말 좋았다 (내가 운전한 것은 아니지만)





구린 날씨.. 그래도 비만 안오면 되었다

이곳에서 무언가를 먹는데 날씨는 상관없었다

대신 시원해서 좋았다. 9월이면 아직 더울 때인데



대게가 그렇게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대게 가게가 많이 보인다



그렇게 흥하지 않은 시간이라 재래시장 안에도 한산한 분위기다



그냥 주차한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물회나 한사바리 먹고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다풍경물회대게 라는 식당이었다

그냥 눈에 가장 띄는 곳이라..



전복이 들어있는 물회 2인분을 주문했다

나는 물회만 먹어도 좋은데 역시 횟집은 이것저것 많이 주는것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매운탕이 서비스로 나온다. 서비스라기보다는 음식값에 포함이 되어있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은 서비스라는 관념으로 받아들인다


내가 좋아하는 알이 들어있어서 그건 좋았다



흔히 포항식 물회는 손질된 회에 육수를 직접 부어 먹는 스타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부어져서 나온다


딱히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맛만 있으면 되니까

평소에 물회를 사 먹는 것이 아니라 꼭 동해안에 가야 사먹는 것도 그렇고

아무튼 내게 물회란 1년에 한번 먹기도 힘든 그런 음식이라. 모처럼 왔으니 먹어 주는 건 좋은 것이다

때깔도 곱다.. 살얼음 육수에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살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냥 별 다른게 없이 살만 육수에 적셔서 먹으면 맛있다

너무 차가워서 밥 생각이 싹 사라지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다


그냥 단품으로 팔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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