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7 안산시 상록구



올해 벚꽃철에도 어김없이 안산에 있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찾았다

그런데 매번 가는거지만 정말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이곳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상대적으로 벚꽃이 서울보다 늦게 피는데 이번도 딱 그랬다

다음주에 한번 더 가려고 했는데 주중에 거의 태풍 수준으로 비가와서 결국에 못 갔다는 슬픈 이야기가...


작년에는 파나소닉 GX85를 들이고 얼마 안 되서 찍으러 간 것이지만 올해는 역시 카메라를 G9로 업그레이드 해서 다른 느낌으로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사진 스타일을 쉽게 바꿀 수는 없나보다

작년에 찍은것도 대충 비슷한데



작년에는 축제도 하고 그랬는데

벚꽃이 피다 말아서 그런지 축제도 없었고

바람이 생각보다 세게 불고 엄청 추웠다. 봄 같지가 않은 날씨였다


솔직히 그냥 차타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추웠다









아무도 없는 캠퍼스의 로망..

내가 나온 학교도 아닌데


그래도 남의 학교라도 주말에 캠퍼스를 거닐면서 산책하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일이다

이곳저곳 특히 서울에서 벗어나 있는 캠퍼스들이 차로 가기에도 편하고 넓어서 돌아다니기 좋다



벚나무의 대부분은 꽃이 덜 피어 있는 것들이었고

그나마 피어있는 곳을 찍으려고 하면 강한 바람이 불어와 찍기가 쉽지 않았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너무 추워서... 

같은 경기도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몇 년이나 와보는 거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벚꽃이 만개했을때 꽤 이뻤는데.. 절반밖에 피지 못해서 그런 느낌을 잘 살리지 못했다

올해의 만개 타이밍은 평일이었다. 게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다 망쳐 버렸다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생각보다 이쁜 스팟도 나온다

대부분 망원으로 촬영할 수 밖에 없는게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안 이쁘다(...)















날씨만은 정말 좋았는데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돌아가는 아쉬움.. 다음 주를 기약했지만 그것도 망쳐 버렸다

그래도 사진은 비교적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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