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누키 우동을 먹고 싶다면 방배동의 묘오또(みょうと)로

2018.01.21 서울특별시 서초구

오랫만에 가보는 방배동 나들이

이번에는 방배동.. 그러니까 내방역 근처의 우동집을 찾아 가기로 했다

묘오또라는 사누키우동 전문점이다

사누키 스타일의 우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가줘야 한다

요즘 트렌드가 되는 일본 음식점의 외형과는 조금 거리가 먼

그냥 보통 분식점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사누키 우동과 돈까스의 조합도.. 조금 의아한? 부분이었다

우동이면 우동.. 그리고 간단한 튀김 정도로 조합해서 파는데 돈까스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신기한데?

실내도 그냥 평범했다

면은 직접 뽑는 듯

면을 뽑는 장소가 이렇게 노출되어있어 신뢰감을 준다

묘오또(みょうと、夫婦)는 부부라는 뜻이다

보통 잘 쓰지 않긴 하다. 나도 한번도 쓴 적을 본 적이 없었다..

와사비 크림새우 6000원

큼지막한 에비텐에 와사비 크림을 얹었다

튀김의 질이 상당히 좋다

치쿠와 붓카케우동 9000원

사누키 우동이 그렇게 비싼 음식이 아닌데.. 역시 대중적으로 퍼지지 않다보니 아직은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다

큼지막한 치쿠와가 하나 들어있다

맛은 꽤 좋았는데,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우동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이 간 현경이는 돈까스+우동 세트를 시켰는데

이게 곁다리로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우동을 아예 빼고 돈까스만 팔아도 잘 팔릴 것 같은 맛이었다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은 나

이곳 방배동은 본점이고, 수원 인계동에 분점이 있으니 그쪽 동네 사는 사람이라면 가 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