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4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여행 이튿날

한옥호텔의 온돌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그랬나 몸을 쭉 빨아들이는 느낌에

조식시간까지 놓쳐가면서 잠을 자는 탓에 아무것도 먹질 못한 우리는 원래 먹으려던 식당으로 일단 출발했다

목적지는 목포 구시가지의 장터식당이다



11시 30분부터 개점이기 떄문에 우리는 조금 서둘렀다

이곳은 예약제는 아니기 때문에, 일요일이라 관광객들도 많을 것이고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다

10분 일찍 왔지만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서 자리에 바로 앉을 수가 있었다



이곳은 꽃게가 메인인 식당이다

특히 저 꽃게살은 꽃게 살만 발라서 나오기 때문에 발라먹기 귀찮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딱이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이후에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고 주문이 미친듯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미 한 타임 놓친 사람들은 기다려야 했다



미리 준비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착석하자마자 바로 먹을 수가 있었다

저게 꽃게살 2인분이다..

밥은 기본으로 나온다

하지만 밥을 더 먹게 될 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참기름을 살짝 뿌린 밥

여기에 꽃게살을 마구 넣어서 음~





내가 좋아하는 양념게장.. 그것도 살만 있는 양념게장이다

이것은 너무나도 완벽하다



밥을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맞았다

저런 반찬이라면 밥을 많이 먹게 되는데.. 정말 많이 먹어도 행복했다


날씨가 춥다보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게 안쪽으로 들어와서 줄을 서고 있는데 일부 몰지각한 손님들의 매너가 말이 아니었다

가게에서 별도로 제지를 해 주었으면 했는데 그 점은 아쉬웠다

무개념 손님은 내보내던가.. 줄을 별도로 세웠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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