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 14 전라남도 영암군



이번 목포여행의 숙소를 잡으면서 이리저리 찾아보았는데, 꽤나 매력적인 곳이 있어서 예약을 해두었었다

정확히는 목포는 아니고 목포 옆에 있는 영암이라는 곳이다

하당신도시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나오는 곳으로 무척이나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한옥호텔이라는 독특한 컨셉





1층의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일반 객실은 모두 2층에 있다



복도는 이런식으로 되어있고 ㄱ자 형태로 일반객실이 쭉 나열되어있다

아무래도 이런 구조는 객실이 많을 래야 많을 수가 없다



객실의 문고리도 한식이다

물론 열쇠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자식은 아니었다 열쇠를 돌리고 따는 방식이다

그래서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이 조금 귀찮을 수 있다

그리고 문이 이런 구조다 보니 확실하게 닫히질 않는다 방음의 문제도 있다

하지만 한옥이 원래 그런 거잖아



안에 들어가면 따듯하게 데워져 있는 마루가 나온다

이곳에 좌식 테이블과, TV 등등 있고 화장실과 별도의 방으로 갈 수 있다



방은...뭐 그냥 단순하다

침대객실은 아니었다

대신 방바닥이 엄청나게 뜨거워서 추운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천장이 꽤 높게 되어 있어서 한옥의 느낌을 잘 살렸다



화장실은 그냥 모텔 수준..

다소 추웠다



마루에 나오면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은 좋은데, 추우니 잘 나가지 않았다



어울리지 않게 캡슐 커피도 구비되어 있었다



네슬레의 돌체구스토라는 모델이다



객실은 이정도로 하고 잠시 밖에 나가볼까?

제일 빨리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아직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눈은 내릴만큼 내렸고 이젠 쌓인 눈이 녹을 차례..

그래서 고드름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언덕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별채로 되어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이건.. 그냥 집을 통째로 빌리는 것이다

아무래도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공간인 것이다

아예 주차공간마저 집 앞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







푸른 하늘과 수북이 쌓인 눈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햇빛을 받는 쪽은 그냥 녹아서 흘러내리고 그늘 쪽은 이렇게 녹은 물이 다시 얼어서 고드름이 되었다



실제로 보면 이렇게 크다

옛날 가옥은 이렇게 고드름을 쉽게 볼 수 있나보다



호텔 앞은 허허벌판.. 눈이 쌓여서 더욱 멋지다

타이밍이 기가 막히는구나...







밤에도 운치있는 이곳

.. 목포에 간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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