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익선동 한옥거리

2018.01.06 서울특별시 종로구

요즘 많이들 간다는 종로3가 익선동 한옥거리

익선동..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정작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다

왠지 종로3가는 분위기도 그렇고 별로 안 가게 되는 곳인데, 최근에 이곳의 한옥마을에 여기저기 리모델링이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 보았다

원래 종로3가하면 낙원상가밖에 모르고 있던 나에게는 조금은 낯설은 곳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뭔가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다

"힙한" 동네로 떠오르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리가 되었다

흔히 말해 인싸들의 동네가 된 것이다

지금에야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동네지만, 그렇게 긍정적인 시선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겉만 그럴싸하고 실제로는 맛도 없는 집도 있을 것이고.. 터무니없는 임대료 인상으로 이곳도 나중에는 프랜차이즈 천국이 될 수도 있다

요즘들어 "힙하다"라는 표현을 쓰는 가게들도 처음에는 그럴 싸해 보였지만 이런 스타일도 요즘은 너무 많이 생겨서 그 개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 꽤 유명한 서울커피

앙버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기존의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가게이다

이 동네가 다 그런 가게지만..

틀만 한옥이고 내부는 세련되게 리모델링하였다

주말이라 그런지 인파도 엄청났다

사람들이 많아서 빈 자리를 차지하기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그래도 이런 동네가 많이 생기는 것은

주말마다 어딜 갈지 고민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좋은 현상이다

저마다의 개성을 잃지 말고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추억의 고전게임을 모아놓은 익선동 콤콤오락실

도라가 없으면 오락실이 아닌 것인데..

신구의 조화

개성있는 간판들이 많이 보인다

사진찍기에도 괜찮은 곳. 평일에 갈 수 있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 아니면 갈 수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여름보다는 겨울이 잘 어울리는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