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전라남도 목포시



2018년이 되고 나서 첫 지방여행

이번에는 목포다


정말 목포는 단 한번도 가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전날 퇴근하자마자 차로 정신없이 달려 숙소에서 대충 잠을 자고 나왔는데 온세상이 눈밭이었다



이 동네에서는 드물게 눈이 엄청 많이 내렸는데, 제설이 거의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목포 최고의 번화가이지만 제설이고 뭐고 그냥 방치된 동네



그 동네 중심에 오래된 빵집이 하나 있다

코롬방 제과



1949년.. 역사가 굉장히 오래되었다

거의 70년이 다 되어가는 곳이다



그런 70년 역사를 반영하듯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센스를 발휘한 것들이 많다













거의 오픈때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일요일 오후에 다시 왔을때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찼다는게 신기하다

아마도, 토요일 KTX를 타고 내려오는 관광객들이 오후에 빵집을 찾는 경우를 생각했을 때, 그나마 갈 만한 타이밍이 토요일 개점시간이다. 물론 개점시간에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크림치즈바게트, 새우바게트를 살 수 없다


동네 주민들은 왠만하면 주말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어차피 평일에는 한산할 수 밖에 없는 곳









음료도 팔고 있어서 2층에서 먹고갈 수도 있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할 것이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크림치즈바게트와 새우바게트는 10시40분부터 나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들을 꼭 사 간다


우리는 여길 총 3번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개점시간 가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 그리고 오후에 잠깐 와서 크림치즈바게트와 새우바게트를 사간 것 그리고 마지막날에 집에 가기 전, 집에서 먹을 빵과 과자를 몇 가지 사가기 위해 들렀던 것

마지막날 그러니까 일요일 오후쯤에 사람이 제일 많았다



아침에 빵 몇가지를 사들고 2층에서 먹었다

커피와 딸기쉐이크를 시켰는데, 쉐이크를 막 만들었는지 뭔가 안 풀어져있어서 무슨 아이스크림 먹는 것 같았다







두 번째 갔을 때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바게트를 사서 차에서 먹었다

이건 새우바게트인데, 머스타드크림과 빵 위에 있는 새우 소보로 같은 것이 있어서 새우향이 많이 난다



이건 빵이 따끈따끈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건 크림치즈바게트인데, 안에 크림치즈가 잔뜩 발라져있다는 것

이건 새우바게트와 다르게 빵이 차갑다


두 빵의 특색이 있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이 빵을 일부러 가서 사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 두 빵 이외에 맛있는게 많으니 목포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서 다른 빵을 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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