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타이완


이번 여행기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사진은 대부분 시간 순서대로 가지만 하나의 주제로 묶어놓기 어려운 사진들이 많았다

이번 여행기이 특별한 테마 없이 이곳 저곳들 돌아다니며 이 사진 저 사진 찍다보니 여행기도 특별한 주제가 없는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한데 모아서 생각나는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사진

일기예보상으로 4일 내내 비였기 때문에 나름 각오를 하고 간 것이지만

직접 이런 흐린 하늘을 보니 기분이 썩 내키진 않았다

비만 안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비는 내리고 있었다 단, 비가 무리하게 많이 오는 수준은 아니라 우산을 쓰지 않고도 걸어다닐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가 탄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타오위안 터미널 1에 내리게 되는데, 저번에 타이항공을 이용했을때도 마찬가지라 2터미널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당연히 돌아갈 때에도 터미널 1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해외여행시에는 아무래도 휴대폰에 의존하게 되는데, 항상 현지 유심을 이용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특별한 혜택이 없는 이상...


로밍은 비싸며 느리고, 별도의 와이파이 라우터(에그, 포켓와이파이)는 기기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것이 너무나도 번거롭기 때문에 내게 잘 맞는 것은 현지유심이다

대만도 여러가지 옵션을 제공해 주고 있는데, 제일 잘 통하는 중화전신을 선택했다. 저번에도 이용해서 잘 써먹었기 때문

기본적으로 LTE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해주며, 약간의 통화를 할 수 있다. 5일에 300NT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잘 이용했다



최근 여행이나 무언가의 이벤트가 있을때 항상 무언가를 한다. 라는 것을 좋아하게 되어서 실천하는 것 중에 하나인데

일본에 가서는 공항에 도착하면 보스 레인보우 마운틴 블렌드 캔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던것이라면

저번에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유니 사의 파파야우유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했다


다음에도 대만에 도착하면 항상 이것을 마실 것이다



저번 여행 때에는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국광버스 1819번을 타고 갔었는데

2017년부터 개통되어 더욱 빨리 시내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용요금은 160NT로 버스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160NT면 우리나라 돈으로 6000원 정도다



빠르고 쾌적하게 시내로 갈 수 있어서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하는데 부담이 없다

예전에는 가까운 송산공항으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이 없어질 정도









2층으로 이루어진 고속도로가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타이베이 메인역 한켠에 새로 만든 역사

크고 아름답게 잘 만들어졌다


숙소도 일부러 이 근처로 잡아서 공항으로의 접근성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분무기에서 분사되는 물처럼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숙소에 짐을 맡기러 가 본다





앞으로도 지겹게 찍어서 올리게 될 오토바이 사진들

전국 어디를 가도 도로변에 질서정연하게 세워진 오토바이를 아주 지겹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있어 매우 편리한 교통수단이기 때문.. 

일본의 자전거와 비견된다. 다만 이 오토바이는 철저하게 도로로만 다닐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이 다르지



나중에 들러보게 될 맥도날드





대만에 진출해 있는 요시노야

홍콩에도 있었는데.. 


물론 여기까지 가서 규동을 먹을 생각은 없지만

대만 요리가 입에 안 맞는 사람이라면 가 볼만도.. 접근성은 최고니깐

실제로도 일본에 아예 가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곳이다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도전해본 또우화(두화)

두화장이라는 가게인데, 여기는 체인점인가보다

대만사람들이 흔히 먹는 디저트라고 하는데.. 배가 한참 부른 상태에서 맛이라도 한번 먹어볼까 하고 주문했다





조금 과장해서 세수대야만한 그릇에 잔뜩 담겨 나오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가볍게 먹으려고 주문한 것이 아까 먹은 우육면보다도 양이 많아보인다


맛은 있었다. 땅콩, 연두부, 타로 등등 맛있는 것들만 들어가있어서 달고 맛있었다

분명 이것은 1인분은 아닐 것이다........

결국 다 먹질 못했다. 가뜩이나 먹는 양도 적은데 혼자 다니려니 이런 문제가 있었다

오랜만의 홀로 여행이라 잊어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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