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2, 04 타이베이시 중정구



내가 묵은 호텔인 호텔 릴렉스 5관은 조식 제공 자체가 아예 없는 호텔이다. 있어도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대신 호텔 주변에 아침식사할 것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호텔 바로 앞 블럭에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 있는데 내가 예전부터 노렸었던 곳이다

이름은 홍루이젠


위치는 메인역 Z8출구 앞에 있다



사실 이 샌드위치는 타이베이가 아닌 타이중의 명물로 유명하다..

타이중에 갔을때 못 먹었던게 너무나 아쉬웠었는데, 검색해보니 타이베이에도 지점이 있다그래서 점찍어놨었다

마침 호텔과 너무나도 가까웠기 때문에 아침에 잠깐 사서 호텔에서 먹을 수 있었다



대체 어떤 샌드위치길래 다들 그렇게 좋아할까...

종류는 5~6가지 있었는데 이거 중국어를 못하니 원.. 홈페이지에서 봤던 걸로 가장 스탠다드한 놈을 골랐다





가장 스탠다드한놈이 바로 이놈이다

3가지 맛...


저 삼명치(三明治/산밍치)는 샌드위치라는 뜻이다



가격은 28~30NT 선으로 아주 저렴하다. 개당 천원이다 무려!!!



포장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도 해 놓았을까...

반신반의하며 두 개를 사왔다. 어차피 비도 오는데 간단히 먹고 천천히 나가볼까 하면서...



생긴거야 뭐 그냥 평범한 샌드위치인데.. 깔끔하게 잘 만들긴 했다

안에 들어있는 것은 계란과 치즈 그리고 햄.. 저 가운데 있는 것은 뭐지?



한입 베어먹는 순간 느꼈다...

세상에 없던 맛을...



그러니까 그냥 식빵에 햄, 치즈, 계란이 들어갔을 뿐인데?

치즈사이에는 생크림이 발라져 있어서 재료의 짭짤함에 생크림의 달콤함이 극대화된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햄과 계란 대신 딸기잼이 듬뿍 발라져있는데 이건 사진을 못 찍었다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날 아침에도 가서 사 왔다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매일 먹고 싶었는데



이것은 햄이 가운데 들어있고 양쪽에 계란이 들어있다





재료도 아주 꽉 차 있다

가격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좋은 것이다...



딸기잼에 이어 이번엔 오렌지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다

잼이 듬뿍 들어있어서 맛이 굉장히 풍부하다



이것은 디저트로 먹으면 좋을 만한 맛이다

생크림과 과일잼의 조화...


앞으로도 자꾸 생각날 것 같다

별 것도 아닌 것에서 보석같은 맛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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