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타이베이시 신이구




해외판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서 일부러 일정을 변경한 만큼 제일 중요한 일정이 바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일정이다

다행히도 출시 후 약 한 달정도 지났기 때문에 물량이 달려서 기다려야 한다던가 그런 것은 없었지만, 만약 출시일과 근접한 시기에 갔다면 아마도 사지 못했을 것이다


왜 대만이냐 하면.. 매너모드시 셔터음 제거 기기이고 국내 출시 모델과 동일하기 때문에 AS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무음이긴 하나 모델명이 달라서 AS에 차질이 있고, 일본은 가격이 저렴하나 셔터음 제거된 모델이 아니면서 모델명마저 다르기 때문에 내게 있어서 가장 최적의 장소는 대만이었다


물론 미국 직구를 했을 경우가 제일 저렴한데, 그냥 직접 사오고 싶었다



픽업 방법은 대만 현지 번호가 있어야 하므로 지인 찬스같은 것을 쓰지 않는 이상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유심을 장착하고 바로 예약모드에 돌입했다

한국에서 몇일 전부터 미리 예행연습을 했기 때문에 문제없이 착착 진행되었다

미리 준비된 애플스토어 어플을 준비한다. 당연히 국가는 대만으로 설정해놓아야 한다


중국어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한자를 조금 안다면 대충 넘어갈 수 있다



맨 위에 뭔가 뜨는데 그걸 클릭하면 픽업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스토어를 검색하면 하나밖에 없는 타이베이101점에서 가능 메세지가 나오며 다음으로 넘어가면 이름과 현지 전화번호를 남기는 란이 나오는데 제대로 입력하면 문자로 확인 코드가 나오고 그것을 입력하면 OK




이제 픽업 가능한 시간대를 선택한다

나는 공항을 빠져나와 숙소에 가서 짐을 맡기고 다시 신이구에 있는 타이베이101 스토어까지 가야 했으므로 시간은 넉넉히 잡았다



예약 완료다. 이렇게 쉬운 것을.... 벌벌 떨면서 했단 말인가



그럼 다음과 같은 메일이 오게 되는데 메일 아래에는 바코드가 있어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모든 준비는 끝이 났으므로 공항부터 빠져나가자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제일 먼저 찾아간 타이베이101

2017년 7월달에 영업을 시작한 애플 타이베이 101점

물론 대만에 유일한 애플(애플스토어)이지만,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영업하니 그렇게 부러워할 것은 없었다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줄줄...

우산을 쓰기에는 그렇게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산을 아예 안 쓰기도 뭐한 날씨였다



이곳은 11시부터 개장..으로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미리 예약한 픽업시간대보다 조금 일찍 갔지만 바로 안내를 해 주었다

물량이 그만큼 남아 있었던 시기라 가능했던 것 같다. 아예 예약을 안해도 구할 수 있을 정도니깐

그래도 혹시나 다 팔리면 다음날 다시 와야 하니까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것이다



아이폰X를 수령했다

다만 세금 환급이 될 줄 알았는데, 대만 애플에서는 외국인에게 세금 환급을 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래도 세금이 5%라서 그렇게 큰 폭은 아니라서 그냥 사버렸다


아이폰 X 256GB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

그래서 구매한 총 비용은 41500대만달러...로

우리나라 가격과 비교해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다

왜냐면 단순히 네이버에 검색하면 고시환율 기준가이기 때문에 실 구매가는 검색해서 나온 가격보다 통상 더 비싸다

그래서 싸다는 이점은 없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국내 반입 시 초과 관세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하니...


그냥 대만 여행에 겸사겸사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아무리 검색해도 이곳에서 구매했다는 후기를 볼 수 없었다












구매 후 약 10일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놈의 가격만 아니면....



귀한 물건을 가방에 쑤셔넣고 식사나 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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