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3 경기도 파주시


파주에서 놀다가 할 게 없어서 이번에도 임진강까지 갔다왔는데

자유로를 타고 내려 가는 길에 유명한 장어집을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반구정나루터집이라는 이곳은 임진강역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서울에서는 멀리 떨어져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보통 장어식당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거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



거대한 한옥집을 크게 지어놨고 주차장은 넓디 넓은데 차도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렇게 들어간 우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고 건물 깊숙히 있는(......) 객실(?)로 갔다



그곳에는 자리만 있었고 테이블도 없었다

그냥 물만 떨렁 줘서 조금 어안이 벙벙했지만 이내 직원이 상을 통째로 들어 내 오기 시작했다

정말...... 세팅을 다 해서 그냥 상을 통째로 가져온다

치울 때도 상을 통째로 치운다.. 정말 처음 봤다



반찬이라고 해 봤자 장어를 먹는데 도움이 되는 반찬들만 있었다

나는 간장양념구이 한마리, 소금구이 한마리를 시켰다



이것도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집어 먹으면 된다

정말 편리하다.. 


장어 냄새가 아주 코를 후벼 판다

이건 간장양념이다. 그냥 보이는 대로 맛있어 보인다

통통한 장어살이 그대로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소금구이

그래서 담백한 맛이 난다. 그래봤자 느낀 장어라 많이는 못 먹지만



창가 너머엔 왠 창살이 있다...

그래서 분위기는 조금은 움츠러든다



실내가 정말 넓다

2층 3층 높게 지을 필요가 없는 넓은 땅이라 이렇게 1층으로만 넓게 구성되어있다



전통 한옥 스타일 장어집 옆에는 현대적인 건물의 커피샵이 있다

이 역시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할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냥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다



그리고 이 곳은 고양이를 많이 기른다는 사실..

이렇게 바위를 하나씩 차지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며 마음의 안정마저 찾는 이곳을 나중에 한번 더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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