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0 경기도 포천시


포천 산정호수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지 못한 채로 시내로 들어왔다

그래도 가기 전에 이동 막걸리는 아니지만 이동 갈비를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포천에서 갈비가 유명하다는 사실은 그냥 일반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고 어떤 스타일인지 또한 어떤 맛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몇몇 집을 검색해 보았는데 대부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평범한 갈비집이었고 어딜 가야할지 모르는 와중에 조금은 특별한 식당을 찾아냈다


갈비 1987...... 




건물 외형부터 심상치않다

일단 이 정도 되는 곳에는 주차는 무리가 없다.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갔는데 이른 시간부터 대기인원이 있었다

2층에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잠시 대기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갈비집에 딸린 카페 치고는 너무 좋은데?





커피 1987이라고 함께 경영하고 있는 카페인데.. 갈비집과 별개로 봐도 되겠다





티라미수에 마카롱까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자리를 안내받게 했는데 분위기가 그냥 갈비집 치고는 너무 좋았다

전석 창가배치.. 그래서 단독 건물에 꽤 크지만 좌석은 그렇게 많지 않다



웬걸.. 이런 샐러드가 나온다

거의 퓨전 레스토랑에 가까운데



야채는 셀프바가 있어서 언제든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런 것이야 뭐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고기와 와인은 빠질 수 없지..그래도 이곳에는 와인을 판다. 꽤 전문적으로 하는 듯

사장의 아버지는 갈비집 아들은 소믈리에.. 그렇게 만들어진 이곳



수저를 감싸고 있는 손수건에서도 정성이 돋보인다



우리가 주문한 11cm 이동갈비 2인분

양갈비도 있고 스테이크도 판다


이쯤 되면 거의 양식집이다



애피타이저로 수제 스프가 나온다

고소한 맛이 좋았다



이 요리는 이름이 기억은 안 나는데

문어와 감자로 만든 샐러드였다



그리고 나서는 숙련된 직원이 고기를 구워준다 치이익



이건 또 뭐냐 겨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가 또 나온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듯



그걸 그냥 먹는게 아니라 수제버거처럼 먹을 수 있도록 해 놨다(....)

감자튀김에.. 저 빨간건 토마토다

음식이 하나 하나 나올 때마다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당연히 기본적인 고기 맛은 최고였다



이렇게 원하는 만큼 올려놓고 먹으면 된다 수제버거처럼.....

맛도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이다



거하게 먹고 2층에 가면 카페메뉴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런 메뉴가 나오는데 고기집에 딸린 카페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훌륭한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정말 먼 곳에 있지만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는 것은 역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곳 때문에 포천에 또 가고 싶어졌다. 산정호수는 잊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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